[UEFA 유로파리그 분석] 11월 5일 AS 로마 : FK 보되/글림트 분석
▶AS 로마 (조 2위 / 패패무승패)
전력 자체는 우위에 있다. 공·수 양면에서 크게 밀리는 구석이 없다. 하지만 최근 흐름이 들쭉날쭉하다. 낙승을 기대하긴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 이전 맞대결 대패를 만회하기 위해 보다 공격적으로 나선다. 윗선의 화력은 준수하다. 1, 2선 라인이 유기적인 패턴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고, 미키타리안(LW)-자니올로(RW)가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흔드는데 능하다. 선제골만 이른 시간 터져준다면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꾀할만하다. 다만 후방 불안은 이어진다. 괜히 앞선 경기서 6실점을 내준 것이 아니다. 수비 조직이 한 번 흐트러지면 진영을 정비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린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2, 3선에서 1차 수비 역할을 해주는 펠레그리니(CM)가 부상으로 이탈할 수 있다고 한다. 그가 빠질 경우 뒷문 제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 유력하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보되 글림트 (조 1위 / 승승무승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28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다시 승점 3점을 따내기엔 무리가 따른다. 라인을 풀고 올라가는 경향이 강하기에 배후 공간 커버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잦다. 이전 맞대결서도 사실 로마 골 운이 조금 더 따랐다면 1실점으로 선방할 순 없었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 그래도 윗선의 화력은 여전히 인상적이다. ‘주포’ 보티엠(FW, 최근 5경기 3골 4도움)가 페널티 박스 근처서 탁월한 결정력을 뽐내고 있고, 2선 라인 또한 양질의 전진 패스와 크로스로 힘을 보탠다. 상대 무른 수비 조직을 뚫고 1득점 정도는 생산 가능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로마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맞대결 대패가 신경 쓰이지만 그래도 이번엔 홈 경기고, 공·수 양면에서 전력 차론 밀리지 않는다. 보되 글림트가 다시 이변을 연출하려하지만 여전히 수세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 로마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