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분석] 11월 3일 요코하마 F 마리노스 : 감바 오사카 분석
▶요코하마 마리노스 (리그 2위 / 패무승승패)
이전 라운드 세레소 오사카 전서 1-2로 패했다. 치명적인 패배다. 현재 1위 가와사키와 승점 12점 차인데, 잔여 경기는 5경기에 불과하다. 이번 경기서 승점 3점을 확보하지 못하면 우승 경쟁은 끝이다. 높은 동기 부여를 갖고 나선다. 다행히 공격은 잘 터지는 중이다. 윗선에 힘을 싣고 경기를 펼치고, 공격진이 결정력을 높여 득점 생산에 고삐를 당긴다. 마에다(FW, 최근 5경기 3골)가 꾸준한 득점 생산을 보여주고 있고, 마르코스 후니오르(CAM, 최근 5경기 1골 1도움)는 공격 전 지역서 활동량을 높이며 영향력을 뽐낸다. 이번 라운드 역시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기대해볼만하다. 홈에선 수비도 잘 된다. 실제로 리그 원정 경기당 평균 1.2실점을 내준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0.6점까지 감소한다. 수비진이 90분 내내 집중력만 유지한다면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감바 오사카 (리그 13위 / 승패무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과 동기 부여가 모두 떨어진다. 심지어 이전 주중 일왕배 경기를 치르며 빡빡한 일정 처리에 고전하는 중이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득점 성과가 미지수다. 최근 일정서 세밀한 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는다. 파이널 서드까진 쉽게 전진이 가능하지만 마지막 패스와 크로스 정확도가 떨어지니 ‘주포’ 파트릭(FW, 최근 5경기 2골)까지 답답함을 노출한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맞대결 전적 또한 열세다. 최근 5차례 맞대결서 1승 1무 3패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해당 경기서 11실점을 내줬을 정도로 상대 빠른 공격에 후방 라인이 적절한 대응을 보이지 못했다. 비슷한 수비 기조가 이어질 경우, 다시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요코하마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가와사키 우승 저지를 위해 일단 승리를 챙겨놔야 하는 입장서 공격의 고삐를 당길게 자명하다. 어느 정도 중위권 순위를 매듭지은 감바 오사카는 확실히 동기 부여가 떨어지는 상황이다. 저항할 재간이 없다. 요코하마 승, 오버 ▲(3.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