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분석] 11월 3일 FC 도쿄 : 시미즈 에스펄스 분석
▶FC 도쿄 (리그 9위 / 패패패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최근 흐름이 저조하다는 문제점은 분명하지만 상대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없다. 선전 가능성이 농후하다. 홈 이점을 십분 활용한다. 유독 안방서 화력이 잘 터지는 중이다. 선수들이 기민한 움직임을 가져가며 패턴 플레이에 집중하고, 이것이 성과로 이어진다. 실제로 올 시즌 리그 원정 경기당 평균 1.0득점에 그친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1.7점으로 상승한다. 멀티 득점 생산까지 노려볼만하다. 허나 수비 불안은 간과하지 못한다. 현지 발표에 따르면 주전 골키퍼 하야시(GK)를 비롯한 주전, 로테이션 자원이 6명이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스쿼드 꾸리기에 애를 먹으며 1실점 정도를 내줄 것으로 전망한다.
▶시미즈 에스펄스 (리그 15위 / 승패승패패)
동기 부여 자체는 더 높다. 현재 승점 32점으로 강등권과 단 2점 차에 불과하다. 허나 최근 2연패를 포함, 흐름이 저조하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맞대결 전적 또한 열세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1승 4패로 아쉬운 성과를 냈다. 6득점을 적중하는 동안, 무려 10실점을 내줬다. 상대 공세에 수비벽이 흔들린 결과다. 비슷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공격 역시 답답하다. 앞선 2연패 기간 단 1득점도 올리지 못했다. 공격진 경쟁력이 떨어지는 터라, 쉽게 성과를 내는데 애를 먹는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되는 이유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도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안방서 공격력이 배가되고, 승률 또한 좋다. 시미즈가 중위권 도약을 위해 고삐를 당기지만 스쿼드 불리와 맞대결 전적 열세가 발복을 잡는다. 도쿄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