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분석] 11월 3일 비셀 고베 : 베갈타 센다이 분석
▶비셀 고베 (리그 3위 / 승패승승무)
이전 라운드 나고야 전서 2-2 무승부를 거두고 리그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 우승 도전은 물거품이 됐지만 3위 수성이라는 목표가 있기에 상대에 동기 부여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 선전 가능성은 농후하다. 화력이 잘 묻어 나온다. 윗선 기복도 조금씩 줄이는 과정에 있다. 최전방 공격수 보얀(FW, 최근 5경기 1골)과 오사코(FW, 최근 5경기 1골 3도움) 등이 1선에서 잘 버텨주고 있고, 이니에스타(CAM, 최근 5경기 3골 1도움)는 양질의 전진 패스와 크로스를 공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본인이 직접 올라서 해결하는 능력까지 선보인다.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맞대결 전적 역시 좋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4승 1패로 절대 우세를 보인다. 상대 단조로운 공격을 유연하게 막아내며 주도권을 쉽게 가져갔다. 비슷한 수비 기조가 이어질 공산이 높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베갈타 센다이 (리그 19위 / 패패무패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2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원정 불리까지 겹쳤다. 올 시즌 리그 17경기서 단 2승에 그쳤다. 유독 안방만 벗어나면 후방 제어에 애를 먹는다. 실제로 리그 홈 경기당 평균 1.1실점으로 선방한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1.9점으로 상승한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그래도 강등권 탈출이라는 확실한 목표치가 있다. 이전 라운드서도 자신보다 사이즈가 큰 히로시마를 상대로 오히려 공격적인 스탠스를 취하며 2-0 승리를 따냈다. 이번 라운드 마찬가지로 상대 공세에 맞불을 놓으며 1득점 정도는 따낼 공산이 높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비셀 고베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윗선의 화력이 좋고, 맞대결서 후방 제어도 잘 됐기에 건실한 경기력을 가져갈 수 있다. 센다이가 난전을 꾀하지만 스쿼드 불리를 극복하기엔 힘이 부친다. 비셀 고베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