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분석] 11월 3일 광주 FC : FC 서울 분석
▶광주 FC (리그 12위 / 패패패승무)
이전 라운드 강원 전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과 승점 4점 차인 상황서 이번 라운드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다. 후방 라인이 시즌 중·후반부보단 안정됐다. 공격적으로 나서니 오히려 수비진 하중을 줄이고 있고, 미드필드진 또한 강한 압박으로 힘을 보탠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2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 허나 맞대결 전적 열세가 눈에 띈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2무 3패로 승리가 없다. 해당 경기서 득점도 2골에 묶였다. 측면 화력이 유독 상대 수비를 뚫는데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1선 공격수들도 상대 센터백에 잡히기 일쑤였다. 무득점에 그칠 확률이 상당하다.
▶FC 서울 (리그 11위 / 무승무승패)
이전 라운드 인천 전서 0-2로 패했다. 전반 이른 시간 나온 백상훈(CM) 퇴장이 변수가 됐다. 현재 11위로 잔류를 안심할 수 없다. 이번 라운드 가용 전력을 100% 활용해 승기를 잡겠다는 의지를 표한다. 불행 중 다행으로 팀 관계자에 따르면 황현수(CB)와 김진야(LB)가 이번 경기 복귀가 가능할 수 있다고 한다. 고광민(LB)까지 퇴장 징계서 돌아오는 상황. 수비진 뎁스를 늘려 안정적인 수비 라인을 구축할 공산이 높다. 클린 시트 달성을 꾀할만하다. 스리백을 활용한 공격 성과를 잘 내는 중이다. 빠른 빌드업으로 공을 측면으로 옮긴 다음,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이나 얼리 크로스로 1선 무게감을 높인다. 측면 조합인 나상호(LW, 최근 5경기 1골 2도움)와 조영욱(RW, 최근 5경기 2골) 퍼포먼스가 상당하다. 이들의 활약만 선결되면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서울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일정서 ‘퐁당퐁당’ 양상을 잇는 중이라 승리 확률이 높고, 맞대결 전적 또한 우위를 점한다. 광주가 꼴찌 탈출을 위해 적극적인 운영에 나서겠지만 공·수 한계가 확실한 상황서 선전을 기대하긴 어렵다. 서울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