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조 2위 / 승승승무패)

이전 주말 자국 리그 경기서 0-2로 패했다. 공식전 2경기 연속 무승으로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질 위기지만 올 시즌 공식전 연패는 커뮤니티 실드와 리그 1라운드 경기밖에 없었다. 가용 전력을 100% 활용해 반전에 나선다. 공격 성과가 무리 없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윗선에서 유기적인 스위칭을 가져가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 수 있고, 집중력을 높여 결정력을 자랑한다. 비슷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면 대량 득점 생산까지 꾀할만하다. 상대 빈공에 충분히 대처할 수비진도 보유하고 있다. 이전 리그 경기서 퇴장 당한 라포르테(CB)가 오히려 체력을 아껴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이고, 디아스(CB) 또한 수비력엔 의심이 없다. 윗선의 압박만 적절히 이뤄지면 클린 시트 달성도 무리한 과제로 비치지 않는다.

▶클럽 브뤼헤 (조 3위 / 승패무승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7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이전 맞대결 대패가 신경 쓰인다. 앞선 3라운드서 상대를 만나 1-5 대패를 당했다. 정신없이 몰아치는 상대 공세에 수비가 전혀 라인을 세우지 못하며 무너졌다. 당시 경기와 비교했을 때, 전력과 전술에 큰 차이는 없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것이 유력하다. 공격 성과마저 기대하기 힘들다. 불가피한 수비적 운영 탓에 윗선으로 올라오는 속도가 느리고, 윗선의 경쟁력 또한 다소 떨어진다. 무득점에 그칠 확률이 높다.

예상

맨시티가 전력 우세를 활용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자국 리그 패배가 신경 쓰이지만 퇴장 변수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고, 이번 대회 성적은 수위급이다. 스쿼드 열세가 분명한 브뤼헤가 저항할 재간이 없다. 다만 맨시티 단독 득점이 유력하다. 기준점 3.5점 언·오버 ▲ 베팅엔 신중을 기해야 한다. 맨시티 승, 언더 ▼(3.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