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분석] 11월 4일 리버풀 : AT 마드리드 분석
▶리버풀 FC (조 1위 / 승승승승무)
이전 주말 자국 리그 경기서 브라이튼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공식전 4연승이 끊긴 것은 아쉽지만 시즌 무패를 잇는 등, 분위기는 호조에 올랐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번 대회 3경기서 무려 11득점을 뽑으며 선두 독주 체제를 달리고 있다. 살라(RW, 최근 5경기 6골 4도움)가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고, 나머지 자원들도 기민한 움직임으로 힘을 더한다. 멀티 득점 생산까지 기대해볼만하다. 후방 라인 또한 크게 흔들리는 경우가 잦지 않다. 센터백 라인이 촘촘하게 간격을 맞추고 있고, 윗선의 압박 역시 적절하게 이뤄지는 중이다. 상대가 아무리 다양한 전술을 가미해 몰아치더라도 1골 이상의 실점을 내주진 않을 전망이다.
▶AT 마드리드 (조 2위 / 승패무무승)
상대에 비해 성적이 저조하다. 이전 조별 리그 3경기서 1승 1무 1패로 주춤하다. 1위 추격이 급하지만 최근 자국 리그서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기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후방 라인이 자주 무너진다. 이전 공식전 4경기서 도합 7실점을 내줬다. 후방 라인 집중력이 깨지고 배후 공간을 내주는 빈도가 잦다. 전반적인 밸런스가 깨진다. 멀티 실점 이상을 허용할 위기다. 공격 또한 답답하다. 대부분 공격 패턴이 선수 개인 기량에 따른 결과다. 2, 3선 라인이 연결 고리 역할을 정확히 하지 못하고, 측면 조합 또한 따로 움직이는데 그치지 않는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되는 이유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리버풀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일정서 기복이 다소 존재하지만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정도다. AT 마드리드가 선 수비, 후 역습으로 일격을 가하려 하겠으나, 공·수 밸런스 붕괴가 눈에 띈다. 리버풀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