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 (리그 10위 / 패승패승무)

이전 라운드 제주 전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10위까지 올라섰다. 잔류 로드맵을 그리고 있는 상황서 선전을 기대할만하다. 공격이 잘 터진다. 주력 자원 고무열(FW, 최근 5경기 1골)이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된 상태인데, 나머지 자원들이 제 역할을 다해주는 중이다. 이정협(FW, 최근 5경기 1골)이 이전 경기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고, 측면 조합의 시너지 또한 잘 묻어 나온다. 1~2득점 생산은 어려운 과제가 아니다. 수비 역시 탄탄하다. 츠베타노비치(LM) 합류로 포백과 스리백의 유기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김영빈(CB)과 임채민(CB) 등 센터백 자원의 조직력 역시 수위급을 유지한다. 무실점 달성도 해볼만한 목표치다.

▶광주 FC (리그 12위 / 무패패패패)

이전 라운드 포항 전서 2-3 역전패를 당하며 최하위 탈출이 어렵게 됐다. 1경기 덜 치른 시점서 11위 성남과 승점 5점 차다. 동기 부여 자체는 높지만, 이것이 선전으로 이어질진 의문이다. 맞대결 전적은 좋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서 전부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당시 경기와 비교했을 때, 선수 구성이 달라졌고, 흐름 역시 크게 바뀌었다. 이번 라운드서 비슷한 결과를 낼 것이란 보장이 없다. 후방 라인 붕괴가 크게 작용한다. 이한도(CB)가 중심축을 잡으려 하지만 퍼포먼스 널뛰기가 크고, 이민기(LB)-이지훈(RB) 풀백 조합 역시 대처가 다소 느리다. 측면 조합의 스피드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강원에 공간을 크게 내줄 위기다. 클린 시트 달성은 다소 무리한 과제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강원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주력 자원 이탈이 있지만 이전 경기서 화력을 그대로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고, 수비 또한 기본적으로 탄탄하다. 광주가 난전을 꾀하지만 윗선의 화력이 아쉬운 시점서, 긴 연패로 팀 에너지 레벨까지 매우 줄어들었다. 팽팽한 접전 끝, 강원 ‘진땀 승’이 유력하다. 강원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