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아 CFC (리그 16위 / 승패무무패)

이전 라운드 ‘약체’ 살레르니타나에 0-1로 패하며 첫 승을 선물했다. 리그 4경기서 2무 2패로 승리가 없다. 팀 에너지 레벨이 저하된 상황서 선전을 기대하긴 힘들다. 후방 라인이 무너졌다. 이전 무승 기간, 도합 8실점을 내줬다. 윗선에서 전혀 점유율을 높이지 못하니 수비진 하중이 늘어난다. 센터백 라인과 풀백 조합 가리지 않고 불안한 경기를 이어가는데 그친다. 멀티 실점 이상을 허용할 위기다. 공격 역시 기복이 크다. 심지어 현지 정보통에 따르면 주전 공격수인 데스트로(FW, 최근 5경기 5골)가 부상으로 스쿼드를 이탈할 것이라 밝혔다. 팀이 기록한 10득점 중, 그가 4득점을 넣었을 정도로 의존도가 큰 상황서 그가 빠지면 윗선 경쟁력이 줄어들 것은 시간 문제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US 사수올로 (리그 14위 / 패패패승패)

이전 라운드 인터 밀란 전서 1-2로 패하며 최근 리그 5경기서 1승 4패로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이 과정서 인터 밀란, 아탈란타, 로마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을 연달아 만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제노아를 상대론 승점 확보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맞대결 전적 역시 좋다. 이전 3차례 맞대결서 전부 멀티 득점 이상을 생산하며 승리를 챙겼다. 측면에 힘을 주고 상대 배후 공간을 끈질기게 괴롭혔고, 빠른 전환으로 센터백 라인이 최전방 공격수를 마킹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비슷한 공격 기조가 나온다면 멀티 득점 생산은 허황된 목표가 아니다. 서 언급했듯, 제노아는 주전 공격수가 빠지며 1선 무게감이 떨어진 상황이다. 페라리(CB)-키리케슈(CB) 센터백 조합이 중심축을 잡고 있고, 윗선의 투 볼란치가 1차 저지선 역할을 십분 수행한다. 빠른 대처로 상대 공세를 옭아맬 전망이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사수올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부진이 깊다는 문제가 있지만 맞대결 상대 전력을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하고, 대패는 없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제노아가 맞불 작전으로 진흙탕 싸움을 꾀하겠으나 맞대결 전적 열세가 크게 작용한다. 사수올로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