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9일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105-87로 승리했다. 2쿼터 중반부터 리드를 잡더니 후반 내내 경기를 지배하며 대승을 거뒀다. 자밀 워니가 26득점, 안영준 18득점, 최준용 16득점으로 활약했다. 강한 수비와 함께 빠른 속공을 주무기를 앞세워 전희철 감독 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서울 삼성

전날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100-92로 승리했다. 아이제아 힉스가 22득점, 김현수가 18득점으로 활약했다. 다니엘 오셰푸(14득점), 이동엽(12득점), 장민국(10득점)도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렸다. 2쿼터 한 때 18점 차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예약하는 듯했지만, 4쿼터에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힉스가 에이스 본능을 발휘하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3점슛 10개, 성공률 50%로 좋았다.

예상

SK는 첫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공격과 수비 모두 완벽했다. 삼성은 전날 승리했지만,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역전 당한 부분이 아쉽다. 게다가 이틀 연속 경기라 체력 부담이 심하다. 힉스가 워니 상대로 골밑 수비에 부담을 느낄 것이다. 팀 전력도 SK가 많이 앞선다. SK 마핸 승, 언더 ▼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