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10월 10일 스위스 : 북아일랜드 분석
▶스위스 (조 2위 / 승무승무무)
현재 승점 8점으로 조 2위에 올랐다. 1위 이탈리아에 비해 2경기를 덜 치른 현 상황서 격차를 좁힐 좋은 기회다. 전력 우위를 앞세워 경기 주도권을 잡겠다는 심산이다. 수비 대처가 완벽에 가깝다. 4-3-2-1에 가까운 포메이션을 활용, 수비 숫자 유지에 큰 신경을 쓴다. 윗선의 미드필더들까지 1차 압박 실패 시, 빠르게 하프 라인 근처에서 다시 협력 수비를 펼치는데 능하다. 또한 좀머(GK)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있기에 든든하다. 클린 시트 달성이 허황된 목표로 비치지 않는 까닭이다. 이전 2경기서 무득점에 그쳤을 만큼 화력이 떨어진 상태다. 결국 공격은 작정하고 ‘한 방’ 싸움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 다행히 1선에 유수의 자원들을 보유했다. 엠볼로(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부상을 뒤로하고 이전 소속팀 경기서 골 맛을 봤고, 세페로비치(FW)는 소속팀 퍼포먼스는 저조하지만 유독 대표팀서 확실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이들의 영향력만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와도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북아일랜드 (조 3위 / 승패승승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6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공격 저항이 힘들다. 후술하겠지만 뒷문 제어에 과도하게 힘을 쏟는 터라 윗선 무게감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 또한 현지 소식통애 따르면 주전 공격수인 와이트(RW)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일찍이 낙마했고, 최근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보여주던 라버리(FW, 최근 5경기 3골) 또한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하다고 전한다. 무득점에 그칠 확률이 높다. 다행히 수비 저항은 기대할만하다. 이전 맞대결서도 점유율 25대75, 슈팅 수 4대8로 절대 열세를 보였으나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클린 시트를 따냈다. 비슷한 수비 기조가 이어질 경우, 대량 실점 위험은 넘길 것으로 전망한다.
애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스위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일정서 다득점 성과가 잘 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두드러지지만 상대 수비를 파훼할만한 ‘한 방’ 능력은 갖추고 있고, 후방 라인이 상당히 단단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북아일랜드 마찬가지로 후방 라인에 힘을 실으며 실점 최소화까진 노려볼만하겠으나, 그 이후 공격 저항이 불가하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스위스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