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 (조 6위 / 패승패패패)

앞선 예선전 6경기서 1무 5패를 거두며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본선 직행이 불가해진 상황. 이번 라운드 마지막 불꽃을 태우지만 확률은 낮다. 선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소리다. 수비가 일찍이 붕괴됐다. 수비진 경쟁력 저하로 상대 공세에 쉽게 무너진다. 개개인 마킹에서 잡음을 내고, 수적 우세를 활용하고도 개인 기량이 뛰어난 상대 공격수를 막지 못한다. 이번 라운드 유사한 문제를 노출하며 대량 실점을 내줄 공산이 높다. 공격 저항 또한 불가하다. 앞선 6경기 단 3득점 생산에 그쳤다. 전력 열세를 인지하고 후방 라인에 힘을 싣기에 윗선으로 올라오는 속도가 느리다. 그나마 주력 자원인 밀린샤누(FW, 최근 5경기 2골)가 분전하지만 힘이 부친다. 무득점에 그칠 것으로 점쳐진다.

▶덴마크 (조 1위 / 승무승승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뛰어나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9배 이상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힘들다. 최근 흐름 또한 좋다. 이전 공식전 7경기서 6승 1무로 패가 없다. 공격력이 상당하다. 해당 기간, 도합 19득점을 올렸다. 탄탄한 빌드업을 통해 라인을 점진적으로 올리고, 윗선의 자원들이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상대 수비를 교란시킨다. 이전 맞대결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8득점을 올린 바 있다.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기대해볼만하다. 수비는 하중이 줄었다. 어차피 90분 내내 상대를 몰아칠 것이 유력하다. 윗선에서 공이 뺏겨도 전진 압박으로 후방으로 공이 넘어오는 것을 사전에 차단한다. 클린 시트 달성이 어려워 보이지 않는 이유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덴마크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수 안정성이 상당하며 이전 맞대결서도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몰도바가 난전을 꾀하지만 상대 공세 제어에 애를 먹으며 무너질 것이 자명하다. 다만 덴마크 단독 득점이 유력하다. 기준점 3.5점 언·오버 ▲ 베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덴마크 승, 오버 ▲(3.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