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라 (조 5위 / 패무승패패)

현재 승점 3점을 기록, 조 5위에 올라있다. 2위 알바니아와 승점 9점 차라 사실상 잔여 경기를 모두 이기고 나머지 팀들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상당히 희박한 확률이다. 선전 가능성이 낮다. 수비 대처가 전혀 되지 않는다. 이전 6경기서 무려 14실점을 내줬다. 전력 열세를 인지하고 버티기에 나서지만 효과가 미지근하다. 수비진 경쟁력 저하와 위험 지역에서 실수가 겹쳐 필요 이상의 위기를 반복한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주며 무너질 그림이 그려진다. 공격 저항은 불가하다. 어차피 상대가 ‘강호’ 잉글랜드기에 버티기 전략밖에 사용할 수밖에 없다. 공격으로 올라오는 속도가 느리고, 윗선에서 공을 잡아 점유율을 늘릴 자원도 없다. 한정적인 공격 패턴을 활용하는데 묶이며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높다.

▶잉글랜드 (조 1위 / 무무승승무)

현재 승점 16점으로 조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 확정에 8부 능선을 넘을 수 있는 기회다.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하더라도 스쿼드 절대 우세를 보인다. 상대에 일격을 맞을 여지를 남기지 않는다. 이전 맞대결서 4-0 대승을 따냈다. 공격진이 작정하고 라인을 끌어올려 상대를 몰아친 결과다 당시 경기서 골 맛을 본 린가드(LW, 최근 5경기 2골 1도움)와 사카(RW,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다시 자유롭게 움직이며 상대 수비 라인을 파훼할 전망이다.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기대해볼만하다. 수비 밸런스도 좋다. 이전 4~6라운드 3경기서 단 1실점 허용에 그쳤다. 매과이어(CB)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으나 스톤스(CB)가 버티고 있고, 윗선의 필립스(CDM)와 라이스(CDM)는 민첩한 전진과 후퇴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십분 수행한다. 일단 상대를 수세에 몰아넣고 90분을 보낼 것이기 때문에 후방 라인의 부담도 덜었다. 클린 시트 달성이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예상

절대 전적 우세를 앞세운 잉글랜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번에도 상당히 경쟁력 있는 스쿼드를 구성했고, 맞대결 전적서도 고전한 기억이 없다. 안도라가 난전을 유도하지만 사실상 본선 진출이 불가능해진 상태라 의욕마저 바닥이다. 다만 잉글랜드 단독 득점이 유력하다. 기준점 3.5점 언·오버 ▲ 베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잉글랜드 승, 언더 ▼(3.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