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조 10위 / 무패패패패)

이전 9경기서 1승 1무 7패 승점 4점을 기록하며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전력 자체도 절대 열세에 있고, 팀 에너지 레벨도 바닥인 상황서 승점 확보에 험로가 점쳐진다. 공격 저항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공격진 경쟁력이 떨어진다. 그나마 론돈(FW)이 다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근 소속팀 활약이 좋지 않고, 그의 의존도가 높기에 공격 패턴이 단조로워진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결국 버티기에 나서는 것이 최선이다. 4-2-3-1 포메이션이지만 사실상 투 볼란치가 수비 라인에 합류해 6-3-1에 가까운 수비를 펼친다. 물론 상대 공세에 위기를 반복하며 실점을 내주긴 하겠으나 3~4실점 이상의 대량 실점을 내줄 위험은 피했다.

▶브라질 (조 1위 / 승승패승승)

이전 예선전 8경기서 전승을 거뒀다. 상대보다 전력이 좋은 가운데 흐름마저 절대 우세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원정 불리도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 이전 4경기서 3경기를 클린 시트로 마쳤다. 수비적 운영을 하지 않았지만 워낙 스쿼드가 좋아 상대를 수세에 몰고 후방 라인 부담을 줄인 것이 주효했다. 물론 수비 라인의 개개인 역량 또한 호조에 올랐다. 무실점 달성이 유력한 이유다. 변수는 다득점 생산이다. 최근 공식전 7경기서 3득점 이상을 기록한 전적이 없다. 일정 수준의 파괴력을 낼 수 있다는 점은 반갑지만 유독 몰아치기에 약점을 보인다. 특히 네이마르(LW, 최근 5경기 1골 2도움)에 대한 압박이 심해 건실한 공격을 풀어나오는데 애를 먹는다. 이번 경기 마찬가지로 1~2득점 생산에 그칠게 유력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브라질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맞대결 전적 또한 절대 우세기에 상대를 수세에 몰고 경기를 펼칠 공산이 높다. 베네수엘라가 작정하고 버티기에 나서며 난전을 유도하지만 수비진 경쟁력 저하로 무너질 그림이 그려진다. 다만 브라질 단독 득점이 유력하다. 기준점 2.5점 언·오버 ▲ 베팅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브라질 승, 언더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