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 (리그 15위 / 패무승패무)

이전 라운드 브라이튼 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리그 4경기서 1승 2무 1패로 준수한 흐름을 타고 있다. 저항 자체는 가능하다.수비 안정감은 나쁘지 않다. 4-4-2 혹은 4-3-3 플랫으로 중원 두께를 늘리고, 후방에 실리는 무게를 줄인다. 중원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며 경기 주도권을 일방적으로 내주지 않는다. 밀리보예비치(CDM)가 부상 이후 빠르게 퍼포먼스를 찾았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요소.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허나 공격 저항에 잡음이 난다. 공격진 무게감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자하(LW, 최근 5경기 2골 1도움) 의존도가 여전히 높고, 이로 인해 좌·우 불균형이 눈에 띈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공산이 높다.

▶레스터 시티 (리그 13위 / 무패승무패)

이전 주중 유로파리그 경기서 레기아에 0-1로 패했다. 전반 이른 시간 허용한 선제골을 결국 뒤집지 못했다. 시즌 초반 일정서 좀처럼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 마찬가지로 고전할 일정이다.일정이 상당히 빡빡하다. 리그 컵과 주중 일정, 리그를 병행하며 얇은 스쿼드 한계를 몸소 느끼고 있다. 빠른 역습과 전환이 강점인 공격진 기동력이 다소 주춤하고, 파괴력 또한 줄었다. 다득점 성과를 내는데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후방 불안도 크다. 현지 발표에 따르면 포파나(CB) 복귀가 안갯속이고, 경미한 부상을 당한 에반스(CB)마저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고 전한다. 다시 쇠윈쥐(CB)와 아마티(CB) 등을 축으로 하는 수비진을 꾸릴 것으로 보이는데 상당히 기복이 큰 선수들이다. 상대 측면에서 중앙으로 접어 들어오는 공격 방어에 애를 먹을 공산이 크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경기다. 레스터 시티 빡빡한 일정 변수가 크게 작용할 경기다. 기본 전력 자체는 좋지만 최근 일정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 역시 고려해야 한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홈 이점을 통해 진흙탕 싸움을 유도하며 최소한의 승점을 따낼 그림이 그려진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