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리그 9위 / 패승승무패)

이전 라운드 부산 전서 1-2로 패했다. 리그 28~30라운드 2승 1무, 무패를 이어가며 급격한 반등을 일궈내나 했으나 앞선 패배로 팀 에너지 레벨이 다시 떨어졌다. 선전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다.수비가 무너진다. 사실상 스리백에 가까운 변형 포백을 활용하는데 윙백과 센터백 사이 공간을 자주 내주며 위기를 헌납한다. 수비 개개인 능력은 좋지만 커버 플레이와 배후 공간 최소화에 애를 먹는다는 방증이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하지만 공격은 상당히 좋다. 김인성(LW, 최근 5경기 3골 2도움)-레안드로(LW, 최근 5경기 1도움)-한의권(RW, 최근 5경기 4골)로 이어지는 스리톱이 작정하고 속도를 높여 역습 성공률을 높인다. 2선 라인의 적절한 공격 지원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경남 FC (리그 6위 / 무패무패승)

이전 라운드 부천 전서 3-2 승리를 거두고 리그 5경기 무패 행진에서 벗어났다. 팀 분위기가 소폭 상승된 상황서 저항 자체는 가능하다.공격 성과가 좋다. ‘주포’ 에르난데스(FW, 최근 5경기 4골)가 최전방서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윌리안(LW, 최근 5경기 2골 1도움) 또한 최근 일정서 투톱으로 활용하며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두 선수 활약만 선결돼도 득점 생산엔 무리가 없다.하지만 올 시즌 서울 전서 유독 팽팽한 싸움을 이어갔다. 3차례 맞대결서 전부 무승부를 거뒀다. 상대 끈질긴 저항에 고전하며 리드를 잡지 못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서울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일정서 꾸준한 득점 성과를 내며 부진을 끊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하지만 여전히 수비 대처에 애를 먹는 중인데다, 올 시즌 3차례 무승부로 상대를 압도할 힘이 부족하다. 경남 마찬가지로 공·수 기복이 큰 상황이라 건실한 경기력을 기대하기 힘들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