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유로파리그 분석] 10월 1일 헹크 : 디나모 자그레브 분석
▶KRC 헹크 (조 2위 / 무승승패승)
이전 1라운드서 라피드 빈을 1-0으로 꺾고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후 리그 3경기서도 2승 1패로 준수한 성적을 내며 오름세를 보인다. 선전 가능성은 충분하다.공·수 밸런스가 좋다. 우선 공격에선 오누아추(FW, 최근 5경기 8골)가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자랑한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엄청난 결정력을 뽐내는 중이다. 여기에 봉곤다(L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또한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플레이하며 오누아추 부담을 덜고 있다.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후방 역시 탄탄하다. 4-2-3-1 포메이션 아래서 포백이 라인을 잘 지키고 있고, 토마(CDM)-헤이넨(CDM)으로 이어지는 투 볼란치 역시 발 빠른 수비 가담으로 수적 우세를 지키는데 열을 올린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온다면 대량 실점 위기는 쉽게 넘길 수 있다.
▶디나모 자그레브 (조 4위 / 패승패승승)
상대에 비해 근소 전력 열세를 보인다. 또한 이전 1차전 웨스트햄 전서 일방적으로 밀리며 0-2 완패를 당했다. 이번 라운드서 반전을 꾀하지만 확률 자체는 낮다.그 이유 중 하나는 유럽 대항전 성적 부진이다. 자국 리그에선 적수가 없지만 보다 경쟁력 있는 팀을 만났을 때, 고전하는 경향이 짙었다. 실제로 이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서도 셰리프에 발목을 잡히며 유로파리그 참가를 확정 지은 바 있다. 이번 라운드 역시 고전을 피할 수 없다.수비 기복이 심하다. 공격에선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주고 있지만 스리백 퍼포먼스 널뛰기를 간과할 수 없다. 중심축을 잡아줘야 할 수탈로(CB)가 전혀 커맨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미드필더들까지 흔들린다. 설상가상으로 팀 소식통에 따르면 주력 자원인 페리치(CB)도 부상으로 인해 결장할 공산이 높다고 전해진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헹크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라운드서 승리를 따내며 좋은 출발을 알렸고, 공·수 밸런스가 잘 맞아 떨어지며 건실한 경기력을 가져가고 있다. 자그레브는 자국 리그에선 수위급의 공격을 자랑하지만 유독 유럽 대항전에선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팽팽한 접전 끝, 헹크 ‘진땀 승’이 유력하다. 헹크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