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분석] 9월 30일 유벤투스 : 첼시 분석
▶유벤투스 FC (조 1위 / 패승무승승)
최근 일정서 흐름을 찾았다. 이전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1라운드 말뫼 전 3-0 대승을 기점으로 공식전 4경기 3승 1무로 패배가 없다. 시즌 극초반 최악의 흐름을 반전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다.허나 수비 기복이 상당하다. 앞선 리그 3경기서 도합 5실점을 내줬다. 최근 포백을 활용하고 있지만 미드필드진과 포백 조직력이 그리 좋지 않아 파이널 서드를 쉽게 허용한다. 풀백 라인의 빠른 수비 가담 역시 잡음을 내는 상황.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1선 답답함 역시 크다. 디발라(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와 모라타(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이 대부분 투톱 조합으로 나오지만 혼자 해결하는 식의 공격이 불가하다. 결국 첼시 탄탄한 스리백을 쉽게 뚫지 못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무득점에 그쳐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그림이다.
▶첼시 FC (조 2위 / 승승승무패)
상대에 비해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추고 있다. 이전 주말 리그 경기서 맨시티에 0-1로 패했으나 시즌 전반적인 흐름은 좋다. 충분히 선전할 수 있다.수비는 극악이다. 스리백이 좀처럼 무너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물론 최근 들어 뤼디거(CB)가 무리한 플레이로 위기를 허용하고 있으나, 그 빈도가 잦은 편은 아니다. 베테랑 실바(CB)가 중심축을 잡고,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공세를 유연하게 막아낸다. 이번 라운드 역시 클린 시트 달성을 꾀할만하다.다득점 성과는 미지수다. 주전 공격수 루카쿠(FW, 최근 3골)가 1선에서 버티고 있어 파괴력을 높일 순 있다. 하지만 그는 세리에A 시절 유독 키엘리니(CB), 보누치(CB), 데 리흐트(CB) 등이 버티고 있는 수비에 고전한 적이 많았다. 다시 상대 센터백에 그가 묶인다면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공산이 높다.
예상
최근 안정적인 흐름을 갖고 가고 있는 첼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확실한 공격 라인을 갖추고 있고, 수비 안정감은 수위급이다. 유벤투스는 앞선 2연승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은 반갑지만 아직 공·수 밸런스가 잘 맞지 않고, 기복 또한 상당하다. 첼시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