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분석] 9월 30일 멘체스터 유나이티드 : 비야레알 분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 4위 / 승패승패패)
이전 리그 아스톤 빌라 전서 0-1로 패하며 공식전 2연패를 당했다.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상황서 선전을 기대하기 힘들다.화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 1, 2선에 위치한 수위급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하며 상대를 몰아치고 있다. 허나 결정력 부재가 크게 작용한다. 앞선 2연패 기간, 슈팅만 도합 55개를 때렸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비슷한 문제가 반복된다는 전제 하, 다득점 생산을 기대하긴 힘들다.수비 또한 불안하다. 포백 라인서 실수가 나오고 있고, 윗선의 투 볼란치 또한 시즌 초반에 비해 압박이 무르다. 또한 이전 경기서 경미한 부상을 당한 쇼(LB)와 맥과이어(CB)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비야레알 CF (조 3위 / 패무무승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4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상대를 수세에 몰고 경기를 펼치는 것은 불가하다고 봐야 한다.허나 수비적 대처가 상당하다. 이전 리그 경기 레알 마드리드 전을 복기하면 된다. 작정하고 ‘두 줄 수비’를 만들어 상대 전진을 적절하게 제어했고, 공간을 내주지 않으며 하프 라인 아래에선 경기를 주도했다. 비슷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면 1골 내로 실점 최소화가 가능하다.맞대결 전적 또한 변수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전부 무승부를 거뒀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이전 유로파리그 결승전서도 1-1 무승부를 거둔 후, 승부차기서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든 좋은 기억이 있다. 유독 맨유에 강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맨유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상대를 수세에 몰 화력은 충분하지만 결정력 부재가 발목을 잡고, 맞대결 전적 또한 큰 변수로 작용한다. 반면 비야레알은 올 시즌 수비적 운영으로 재미를 보는 중이다. 원정서 무리한 경기를 펼치지 않고 실점을 줄이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