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분석] 9월 29일 가와사키 프론탈레 : 비셀 고베 분석
▶가와사키 프론탈레 (리그 1위 / 무무승승승)
이전 라운드 쇼난 전서 2-1 짜릿한 극장승을 따내며 리그 4연승에 성공했다. 리그 막바지 어떻게든 승리를 거두는 ‘위닝 멘탈리티’가 살아나며 호조의 분위기를 잇는 중이다. 승점 확보까진 무리가 없다.일단 공격이 잘 터지는 중이다. 다미앙(FW, 최근 5경기 1골) 퍼포먼스 저하로 인한 불규칙한 출전과 고바야시 유(FW) 부진이 겹쳐 1선 무게감은 떨어졌으나 이외 로테이션 자원들이 제 몫을 해준다. 2선과 측면 조합의 과감한 공격 가담 역시 눈여겨 볼 요소. 1득점 생산까진 충분하다.문제는 경기를 좀처럼 ‘원 사이드’ 게임으로 풀어가지 못한다. 주전 센터백 타니구치(CB)가 돌아온 것은 반갑지만 윗선의 압박 저하와 포백 집중력 부재가 위기를 초래하며 어려운 경기를 풀어가도록 만든다. 무실점 달성은 다소 난도 높은 과제다.
▶비셀 고베 (리그 4위 / 승패무승승)
이전 라운드 시미즈 전서 2-0 승리를 따내며 리그 3경기 연속 무패를 잇는 중이다. 흐름 자체는 상대와 비슷하다.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가 아니다.공격 지역에서 다수의 선수가 화력을 자랑한다. 오사코(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1선에서 잘 버티고 있고, 무토(FW, 최근 5경기 1골 2도움)는 측면으로 빠져 플레이하며 1선 무게감을 높인다. 이외 외국인 선수인 보얀(FW, 최근 5경기 1골)까지 출전 시간을 늘리며 퍼포먼스를 올리는 과정에 있다. 이들의 시너지만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와도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변수는 맞대결 전적이다. 이전 4차례 맞대결서 2무 2패로 승리가 없다. 5골을 넣는 동안, 무려 12실점을 내줬다. 작정하고 몰아치는 상대 강공에 유연한 대처가 어렵다. 이번 라운드 역시 1~2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가와사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일정서 다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나 대부분 1점 차 ‘꾸역 승’으로 하위권 팀들을 잡아내는 것도 벅차다. 보다 난도가 높은 비셀 고베를 상대로 쉽게 우위를 가져가긴 힘들다. 반면 비셀 고베는 맞대결 전적서 열세를 보이는데다, 원정 불리까지 감안해야 한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