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분석] 9월 27일 서울 이랜드 FC : 부산 아이파크 분석
▶서울 이랜드 (리그 9위 / 무패승승무)
이전 라운드서 부산을 만나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전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더니 정정용 감독이 하프 라인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하자 180도 바뀐 경기를 가져갔다. 내용 측면서 상대를 압도했다. 후반 45분 경기력을 이번 경기서 구현할 수 있다면 승점 확보까진 무리가 없다.공격 성과가 확실하다. 외국인 선수들이 전부 살아났고, 2선 라인 역시 과감한 공격 기여로 힘을 보탠다. 그런데 방점을 찍어주는 선수는 바로 김인성(LW, 최근 5경기 4골 1도움)이다.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 배후 공간을 뚫고, 집중력을 높여 세컨드 볼을 받거나 직접 해결한다.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요소. 멀티 득점 생산을 기대해볼만하다.하지만 수비 전력 누수가 마음에 걸린다. 핵심 자원인 이상민(CB)이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 출전이 불가하다. 커맨드 역할을 할 선수가 빠지며 후방 중심이 흔들릴 위기다. 1~2실점 허용은 염두에 둬야 한다.
▶부산 아이파크 (리그 5위 / 패무무패무)
이전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거뒀지만 경기력은 상당히 저조했다. 리그 9경기 무승으로 팀 에너지 레벨이 바닥을 치는 상황서 앞서 나갈 힘을 잃었다. 이번 라운드 역시 고전할 그림이 그려진다.공격 성과는 좋다. 그러나 커다란 전력 누수가 존재한다. ‘주포’ 안병준(FW, 최근 5경기 4골)이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시즌 28경기를 뛴 터라 피로 누적이 된 상태라 한다. 정밀 검사를 받아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듯하나, 본디 무릎이 좋지 못한 선수인 만큼 당장 성적이 아쉬워도 관리를 해주어야 할 부산이다. 그가 빠질 경우 1선은 사실상 박살났다 봐도 무방하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되는 이유다.수비 기복은 여전하다. 윗선의 압박이 무르기에 후방 스리백 하중이 늘어나고, 센터백 조합 또한 경쟁력이 상당히 떨어진다. 상대 공세를 유연하게 넘길 재간이 없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예상
오름세를 찾은 서울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다수의 공격수들이 퍼포먼스를 찾으며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부산이 난전을 꾀하지만 이전 맞대결서 경기 내용 싸움 열세를 보였고, 전방 전력 누수까지 겹쳤다. 저항 이상의 이변을 만들어내기 쉽지 않다. 서울 승, 오버(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