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흐타르 도네츠크 (조 4위 / 승패승승승)

이전 1라운드서 ‘약체’ 셰리프에 0-2로 잡히며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번 라운드 보다 전력이 강한 인터 밀란을 만난다. 승리 확률은 ‘0’에 수렴한다 봐도 무방하다.이전 시즌 인터 밀란과 조별 리그서 맞붙은 적이 있었다. 작정하고 라인을 내려 상대 공세를 막아내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 허나 올 시즌 수비진 경쟁력이 더 떨어진 상황서 비슷한 조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진 의문이다. 볼 처리 미숙과 압박 저하가 겹쳐 위기를 반복할 전망이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공격은 전력 누수가 크게 작용한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모라에스(FW, 최근 5경기 5골)가 장기 부상으로 여전히 신음하고 있고, 2선 자원인 덴티뇨(CAM)까지 경미한 부상으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고 전한다. 대체 자원의 신뢰도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서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인터 밀란 (리그 3위 / 무패승승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4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최근 자국 리그 3경기서 2승 1무를 거두며 1차전 레알 마드리드 전 석패를 만회했다. 특히 3경기서 도합 11득점을 뽑아냈을 정도로 화력이 좋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샤흐타르 수비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해 득점 성과를 반복할 전망이다.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꾀할만하다.수비 대처 또한 좋다. 비달(CDM) 부상이 길어지고 있으나 오히려 기동력이 좋은 브로조비치(CDM)가 그 공백을 더 잘 메우고 있다. 후방 스리백은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위기를 사전에 차단한다. 클린 시트 달성이 어려워 보이지 않는 이유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인터 밀란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확실한 공·수 우세를 갖추고 있고, 최근 흐름마저 좋다. 샤흐타르가 이전 시즌 조별 예선 결과를 재구현하려 하겠으나 당시와 비교해 스쿼드 열세가 더 크게 작용한다. 하지만 인터 밀란 단독 득점이 유력하다. 기준점 2.5점 언·오버 베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인터 밀란 승, 오버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