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분석] 9월 29일 AC 밀란 : AT 마드리드 분석
▶AC 밀란 (조 4위 / 승패무승승)
이전 1라운드 리버풀 전서 2-3 석패를 당한 후, 공식전 3경기서 2승 1무로 빠르게 흐름을 찾았다. 경기력 또한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어 선전 가능성이 높다.부상 이슈를 잘 메우고 있다. 바카요코(CDM) 공백을 토날리(CDM)-케시에(CDM) 투 볼란치가 잘 메워주며 1차 저지선 역할을 십분 수행한다. 또한 센터백인 토모리(CB)와 로마그놀리(CB) 등 역시 일대일 매치업과 커버 플레이에서 약점을 보이지 않는다. 후술하겠지만 답답한 상대 공세에 적극적인 대응을 보여주며 클린 시트를 따낼 예정이다.공격에선 반가운 복귀자가 있다. 이브라히모비치(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복귀가 1~2주 더 걸리는 상황서 지루(FW, 최근 5경기 4골)가 이전 리그 경기서 복귀했다. 물론 아직 퍼포먼스가 100%가 아니지만 확실히 1선에서 버티는 힘을 보여주고 있어 활용도는 높다. 만약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하더라도 대체 자원들이 즐비해 화력을 일정하게 이어갈 수 있다. 1~2득점 생산은 충분하다.
▶AT 마드리드 (조 2위 / 승무무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 이상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선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다.수비 안정감은 이미 유럽권 수위급을 유지한다.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해 상대 공격에 빠른 대처를 보여줄 수 있고, 오블락(GK) 골키퍼마저 상당한 선방쇼로 골문을 지킨다. 2~3실점 이상의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하지만 이를 무색하게 하는 빈공이 발목을 잡는다. 이전 자국 리그 경기인 알라베스 전서도 점유율 71대31, 슈팅 수 13대7로 경기를 압도하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현지 언론에선 올 시즌 팀에 합류한 그리즈만(FW) 문제가 크다고 밝혔다. 이전 경기서도 풀타임 소화했지만 슈팅 하나 날리지 못했고, 올 시즌 전체 경기서 유효 슛이 하나도 없다. 그의 부진으로 인해 1선 라인의 무게감이 떨어지고, 팀 전반적인 빈공으로 이어진다. 이번 라운드 역시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높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AC 밀란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부상 이슈가 계속 그들을 따라다니지만 대체 자원들이 화력을 자랑하고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반면 AT 마드리드는 시즌 초반 최악의 공격력을 가져가고 있다. AC 밀란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