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사도레 삿포로 (리그 12위 / 승패패승패)

이전 라운드 비셀 고베 전서 0-1로 패했다. 나름 잘 버텼으나 공·수 집중력 차이가 컸다. 최근 일정서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며 좀처럼 연승을 길게 잇지 못한다. 이번 라운드 역시 고전할 그림이 그려진다.공격 성과가 잘 나지 않는다. 본래 홈에선 작정하고 라인을 올려 맹공에 집중했는데, 이전 홈 4경기에선 단 2득점 생산에 그쳤다. 성적 또한 1승 3패로 저조하다. 더 이상의 강점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방증. 이번 라운드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수비는 전력 누수가 우려된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주력 자원인 후쿠모리(CB)가 무릎 부상으로 이번 라운드 결장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가 빠질 경우, 대체 자원 찾기에 애를 먹을게 분명하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산프레체 히로시마 (리그 10위 / 승무패승패)

상대에 비해 근소 전력 우세를 점하고 있다. 홈·원정 기복도 크지 않은 상황서 이번 라운드 안정적인 경기력 구현이 가능하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수비 대처가 준수하다. 스리백이 단단함을 갖추고 상대 공세에 맞서고 있고, 아오야마(CDM)나 차지마(CDM) 등이 발 빠른 수비 가담으로 수비 수적 우세를 유지하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무실점 도전이 허황된 목표로 비치지 않는 이유다.공격은 작정하고 ‘한 방’에 집중한다. 후니오르 산토스(FW, 최근 5경기 2골)와 에제키엘(RW, 최근 5경기 1골 2도움), 더글라스(FW, 최근 5경기 4골) 등 답답한 흐름을 바꿔내는 외국인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이들의 영향력만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와도 1~2득점 생산은 충분히 기대할만하다.

예상

히로시마가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친다. 최근 공격 기복이 다소 존재하지만 확실히 상대를 몰아칠 수 있는 공격 자원은 충분하고, 수비 대처 또한 나쁘지 않다. 삿포로는 최대 강점이던 홈 성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난전 유도 이상의 성과를 내기 힘들다. 히로시마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