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분석] 9월 26일 엠폴리 : 볼로냐 FC 분석
▶FC 엠폴리 (리그 11위 / 패승패패승)
이전 라운드 칼리아리 전서 2-0 승리를 따내며 2연패를 마감하고 팀 에너지 레벨을 소폭 끌어올렸다. 일방적으로 무너질 경기는 아니다.공격 성과를 기대할만하다. ‘주포’ 디 프란체스코(FW, 최근 5경기 1골)가 앞선 경기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부활에 성공했고, 이외 2선 라인들도 과감한 공격 기여로 힘을 보탠다. 1득점 생산까진 무리가 없다.문제는 후방 제어다. 유독 안방에서 뒷문이 무너지는 경우가 잦다. 실제로 이전 홈 2경기서 1-3, 1-2, 0-3 패배를 허용하며 전패했다. 공격적인 스탠스를 띄는 탓에 배후 공간 노출이 심각하고, 일대일 매치업에서도 기복이 크다. 비슷한 문제를 노출한다면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볼로냐 FC (리그 8위 / 승무승패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강하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3점에 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득점 생산에 어려움이 없다. 2라운드를 제외학 전부 1득점 이상씩을 올렸다. 최전방 공격수 아르나우토비치(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가 1선에서 잘 버티고 있고, 측면 조합인 오르솔리니(RW, 최근 5경기 1골 1도움)와 바로우(LW, 최근 5경기 1도움) 역시 빠른 돌파와 침투로 힘을 보탠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멀티 득점 생산도 허황된 목표가 아니다.후방 불안은 염두에 둬야 한다. 수비 라인 안정화가 시급하다. 상대 중원 라인을 묶기까진 문제가 없는데, 포백이 퍼포먼스에 있어 널뛰기가 심하고, 집중력 또한 매우 떨어진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볼로냐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후방 불안이 존재하지만, 이를 상쇄할만한 공격력을 갖췄다. 엠폴리는 유독 홈 경기서 후방 제어에 애를 먹는다. 팽팽한 접전 끝, 볼로냐 ‘꾸역 승’이 유력하다. 볼로냐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