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분석] 9월 26일 세비야 FC : RCD 에스파뇰 분석
▶세비야 FC (리그 4위 / 무승무무승)
이전 라운드 발렌시아 전서 3-1 대승을 따내며 흐름을 찾았다. 전력 우위를 갖추고 있는 상황이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공격 성과가 잘 난다. 1선 라인 공격진이 퍼포먼스를 회복했고, 중원의 가세로 시도하는 부분 전술 또한 완성도를 높인다.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변수는 이후 일정이다. 이번 경기를 치르고 다음 주중 챔피언스리그 볼프스부르크 원정 경기를 떠나야 한다. 승기를 잡았다 싶은 시점부터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로테이션에 열을 올릴 것이 자명하다. 다득점 성과를 내며 상대를 ‘원 사이드’ 게임으로 몰아가기엔 난도가 있다.
▶RCD 에스파뇰 (리그 13위 / 무패패무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4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애로가 많다.공격 성과가 일정치 못하다. 기본적으로 윗선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주전 공격수 데 토마스(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 의존도가 굉장히 강해 단조로운 공격 패턴 활용에 그친다. 무득점에 묶여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불행 중 다행은 이전 경기서 클린 시트를 달성하며 수비 개선을 찾았다. 작정하고 라인을 물려 공·수 간격을 촘촘하게 가져가 상대가 공간을 넓게 활용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물론 상대 공세에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지만, 이전 경기와 비슷한 기조가 이어진다면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길 수 있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세비야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물론 일부 로테이션이나 교체 카드 활용으로 ‘원 사이드’ 게임으로 경기를 풀어가긴 어려워도 전 포지션서 밀리는 구석이 없기에 리드를 쉽게 잡을 전망이다. 에스파뇰이 난전을 꾀하지만 공격 무게감이 떨어지는 상황서 실점 최소화 이상의 이변을 만들긴 힘들다. 세비야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