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D 에스파뇰 (리그 16위 / 무무패패무)

이전 라운드 베티스 전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상대 퇴장 변수도 있었으나, 극적으로 승점 1점을 만드는데 그쳤다. 현재 리그 5경기 무승이다. 낙승을 기대하긴 힘들다.허나 긍정적인 요소는 상대보다 많다. 일단 수비 제어는 잘 되는 중이다. 작정하고 ‘두 줄 수비’를 세워 상대가 공간을 활용하지 못하게 하고, 후방 센터백들의 역량 또한 좋아 중심축은 잘 잡힌다. 후술하겠지만 공격 파괴력을 잃은 상대 공세에 클린 시트 대응까지 가능하다.공격 또한 개선을 찾았다. ‘주포’ 데 토마스(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생산으로 퍼포먼스를 끌어올리는 과정에 있고, 2선 라인 또한 빠른 가담으로 세컨드 볼을 점유하는 등, 다양한 공격 패턴을 유지하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리그 20위 / 패패패패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2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험로가 점쳐진다.에스파뇰과 비교해 두 가지가 부족하다. 먼저 수비다. 이전 리그 4경기서 도합 10실점을 내줬다. 포백 라인이 전혀 라인 컨트롤을 하지 못하고 있고, 윗선의 압박 또한 무르다. 상대 다양한 패턴 플레이에 휘둘릴 것이 자명하다. 1~2실점은 불가피하다.공격 또한 답답하다. 이전 시즌 호셀루(FW, 최근 5경기 1골)를 필두로 하는 공격이 잘 먹혀들었으나, 올 시즌엔 상대 수비에 읽히고 있다. 아직 리그 1골에 불과한데, 그마저도 페널티킥 득점이다. 공격 전개 과정서 잡음을 내고, 호셀루 또한 상대 집중 수비에 고전하는 경우가 잦다.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높다.

예상

그나마 초반 승점 관리가 되고 있는 에스파뇰이 상대를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끈적한 수비를 갖춘데다, ‘한 방’ 싸움서 유리를 점하는 중이다. 알라베스가 난전을 꾀하지만 공격은 공격대로 답답하고, 후방은 이미 붕괴된 상황이다. 에스파뇰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