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분석] 9월 20일 레알 베티스 : RCD 에스파뇰 분석
▶레알 베티스 (리그 9위 / 무무패승승)
이전 라운드 그라나다 전서 2-1 승리를 따내고 리그 첫 승을 올렸다. 상대에 비해 전력이 우세한 가운데 충분히 선전이 가능하다는 방증이다. 버티는 힘이 좋다. 수비 조직이 선결돼있어 상대 공세에 쉽게 흔들리는 편이 아니다. 센터백 조합이 후방 중심축을 잡고, 나머지 자원들이 기민한 수비 커버로 힘을 보탠다. 대량 실점 위기를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문제는 주중 경기에 따른 체력 변수다. 유로파리그 참가로 휴식일이 짧았다. 공격진 뎁스가 두텁지 않은 상황서 변주를 주기도 어려운 상황. 그나마 화력을 높였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보다 빡빡한 상대 수비를 파훼할 수 있을진 의문이다. 1득점 생산에 그칠 공산이 높다.
▶RCD 에스파뇰 (리그 15위 / 패무무패패)
이전 라운드 AT 마드리드 전서 1-2로 패했다. 나름 잘 버텼으나 공·수 집중력에서 차이를 보이며 석패했다. 리그 4경기 2무 2패로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상황이다. 승점 3점을 오롯이 챙기긴 힘들다. 우선 공격 저항이 불가하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중원 주력 자원인 에레라(CM)가 정강이 부상으로 당분간 스쿼드를 이탈한다. 1선 자체에 볼 배급을 해줄 선수가 없다. 답답한 공격 패턴을 이어갈 것이 자명하다. 1득점 생산도 후하게 쳐준 예측이다. 결국 수비적 운영에 집중해야 한다. 다행히 포백 라인의 단단함은 선결됐다. 카레로(CB)와 카브레라(CB)가 중심축을 잘 잡아주고 있고, 윗선의 미드필더들 또한 1차 저지선 역할을 십분 수행한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공산이 높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추고 있는 베티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주중 일정에 따른 체력 부담이 존재하고, 공격적으로 파괴력이 떨어진 상황서 주도권을 잡기란 어렵다. 오히려 에스파뇰이 빡빡한 수비를 통해 진흙탕 싸움을 꾀할 것이 자명하다. 팽팽한 접전 속,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 경기가 아니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