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엠폴리 (리그 12위 / 패승패승패)

이전 라운드 베네치아 전서 1-2로 패했다. 2라운드 유벤투스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잇나 했지만 추락이 빨랐다. 이번 라운드 역시 고전할 공산이 높다. 전력 자체가 다소 떨어진다. 90분 내내 수세에 몰릴 상황서 공격 저항에 나서기 힘들다. 1선 무게감이 부족하고, 2, 3선 라인은 수비 집중으로 빠른 전환이 불가하다. 선수 개인 기량에 따른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보인다. 그렇다고 수비 조직이 좋은 편도 아니다. 상대 강공을 저지할 경쟁력이 충분치 않다. 커버 플레이와 압박이 기민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량 실점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UC 삼프도리아 (리그 15위 / 승승패무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아직 리그 무승에 그쳐있지만 AC 밀란과 사수올로, 인터 밀란을 차례로 만났던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들을 만나면서도 2무를 따낸 것이 오히려 팀 상승세를 방증한다. 보다 약한 엠폴리를 맞아 공격적으로 올라가 성과를 거듭할 전망이다. 변수는 중원 라인 주력 자원 이탈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엑달(CDM)이 등 부상으로 스쿼드 이탈이 유력해졌다. 그가 빠질 경우 1차 저지선 역할을 해줄 선수가 극히 드물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삼프도리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리그 무승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이 갑갑하지만 지금까지 만났던 상대 전력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이번 라운드 반등 가능성이 농후하다. 엠폴리는 약체 베네치아에 패하며 팀 에너지 레벨이 급격히 떨어졌다. 삼프도리아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