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B 슈투트가르트 (리그 10위 / 승패패승무)

이전 라운드 프랑크푸르트 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퇴장 변수가 있었음에도 나름 잘 버티며 승점을 확보했다. 이번 라운드 역시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나름의 공격 성과는 내고 있다. 물론 주력 자원들이 부상 여파로 대거 빠져있는 상황이지만 킬리모비츠(LW, 최근 5경기 1골 1도움)를 축으로 하는 측면 조합의 파괴력이 준수하다. 이들의 영향력이 높아진다면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문제는 그 이상으로 무너지는 수비다. 일단 맞대결 전적서 실점을 거듭하며 무너진 경우가 잦았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1무 4패를 거뒀는데, 무려 11골을 내줬다. 설상가상으로 이전 경기 퇴장당한 안톤(CB)이 이번 라운드 출전이 불가하다. 스리백 중심축이 빠진 상황서 크게 흔들릴 공산이 높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다.

▶바이어 레버쿠젠 (리그 6위 / 무승승패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3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하는 중이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한다. 이전 유로파리그를 포함한 공식전 5경기서 도합 14득점을 올렸다. 다양한 자원들을 활용한 패턴 플레이가 가감없이 묻어 나오는 중이고, 윗선의 자원들은 개인 기량을 갖춘터라 답답한 흐름을 급격하게 돌릴 수 있다. 2~3골 이상의 득점 성과를 기대할만하다. 문제는 수비다. 후방 안정감이 다소 부족한 편이다. 공격적인 스탠스 탓인지 배후 공간이 넓어지는 약점을 노출하고, 선수 개개인 집중도 역시 떨어진다. 1~2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레버쿠젠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일정서 확실한 화력을 내고 있고, 맞대결 전적서도 앞서고 있어 자신감을 높인다. 슈트트가르트가 난전을 꾀하지만 여전히 많은 부상자 이슈가 있어 승·패를 뒤집기엔 힘이 부친다. 레버쿠젠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