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리그 5위 / 패승승패패)

이전 라운드 김천 전서 0-2로 패하며 2연패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선두권 안양과 김천을 차례로 만났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라운드 해볼만한 안산을 상대로 반등을 노려볼만하다. 승점 3점이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수비적인 안정감이 보다 좋다. 수비진 구성에 많은 숫자를 둬 상대 공격수와 일대일 매치업이 가능하도록 한다. 선수 개개인 기량마저 떨어지는 편이 아니다. 집중력만 90분 내내 유지돼도 무실점 달성이 무리한 목표로 비치지 않는다. 득점 생산 또한 기대해볼만하다. 물론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것이 부담스럽지만 공격진 전력 누수가 없다. 다양한 자원들이 패턴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상대 무른 후방을 몰아칠 그림이 그려진다. 1득점 생산까진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안산 그리너스 (리그 8위 / 패패무패무)

이전 라운드 부산 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력 열세를 딛고 난전을 펼쳤지만 결국 승점 3점 획득엔 실패했다. 리그 9경기 무승으로 부진의 골이 깊다. 수세에 몰릴 것이 유력하다. 후방 부담이 심하다. 연제민(CB)이 그나마 중심축을 잘 잡아주고 있지만 나머지 자원의 활약을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일대일 매치업에서 자주 뚫리며 위기를 반복하고, 윗선의 압박 또한 저조하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공격 또한 부진하다. 상대 수비 조직을 뚫어내긴 힘들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은 까뇨뚜(FW, 최근 5경기 1도움)가 긴 부상을 털고 돌아왔으나,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 제 활약을 다하지 못한다.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높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아산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물론 최근 일정서 화력이 줄어들었단 문제는 있지만 상대가 유독 수비적으로 강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최악의 부진에 빠진 안산이 이번 경기서 반등할 가능성은 상당히 떨어진다. 아산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