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분석] 9월 19일 서울 이랜드 FC : 대전 시티즌 분석
▶서울 이랜드 (리그 9위 / 패무무패승)
이전 라운드 부천 전서 3-0 완승을 거두며 리그 7경기 무승 부진서 벗어났다. 어느 정도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다. 공격력이 폭발했다. 꾸준한 득점 성과를 내며 예열을 마쳤고, 이전 경기서 완벽히 터졌다. 공격진 파괴력이 호조에 올랐다. 부진의 끝이 보이지 않던 베네가스(FW, 최근 5경기 2골)가 극적 부활하며 1선 공격을 책임지고 있고, 이외 측면 자원들은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상대 수비를 파훼한다. 1~2득점 생산은 불가능한 과제가 아니다. 다만 수비 불안이 심하다. 이전 연패를 이어가는 동안 도합 13실점을 내줬을 만큼 후방 제어가 잘 되지 않았다. 측면에서 시작되는 공격을 적절히 끊지 못했고, 섣부른 수비로 다수의 파울을 범한다. 이전 경기서도 이재익(CB)이 퇴장당하며 출전 불가하다. 멀티 실점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일정이다.
▶대전 하나 시티즌 (리그 3위 / 승승패무승)
이전 라운드 전남 전서 2-1 승리를 거두며 리그 2경기 연속 부진서 벗어났다. 상대와 전력 차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서 선전 가능성은 높다. 공격 성과가 잘 나는 중이다. 기존 자원들이 제 몫을 다해주고 있고, 로테이션 자원으로 주로 나서던 원기종(FW, 최근 5경기 1골)까지 오랜만에 골 맛을 보며 공격진 전반적인 분위기가 올라왔다. 후방 부담이 있는 서울을 적절히 공략할 예정이다. 멀티 득점 생산까지 노려볼만하다. 이들 역시 후방 불안이 문제다. 이전 리그 3경기서 도합 6실점을 내줬다.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하고 있으나 어느 쪽도 믿음을 주지 못한다. 속도전에서 밀리는 모습이 잦고, 개개인 기복까지 심하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예상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경기다. 이전 경기 반등에 성공한 서울이 자신감을 찾고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보다 높은 전력을 가진 대전을 상대로 ‘원 사이드’ 게임을 풀어가긴 힘들다. 최근 기복이 심한 수비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대전 또한 윗선 무게감에 비해 뒷문 제어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의외의 난타전 속,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 경기가 아니다. 무승부, 오버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