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리그 2위 / 승승승승승)

이전 라운드 라이프치히를 4-1로 완파하며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팀 전력은 이미 수위급이고, 흐름 싸움서도 상대를 압도한다. 승점 3점은 따 놓은 당상이라 봐도 무방하다. 이전 주중 일정에 따른 체력 부담은 존재한다. 하지만 ‘난적’ 바르셀로나를 3-0으로 완파하며 분위기를 오히려 올렸다. 스쿼드 뎁스는 두텁기에 대체 자원 활용으로도 비슷한 수준의 화력을 뽐낼 수 있다. 대량 득점 생산이 어려워 보이지 않는 이유다. 수비 역시 탄탄하다. 데이비스(LWB)가 돌아와 왼쪽 측면을 완벽히 틀어막고 있고, 키미히(CDM)-고레츠카(CDM) 투 볼란치 조합이 시너지를 내며 후방 부담을 줄인다. 우파메카노(CB) 또한 부상 여파를 딛고 퍼포먼스를 끌어올리는 과정에 있다. 수비 실수에 따른 1실점 허용에 그칠 것이 유력하다.

▶VfL 보훔 (리그 13위 / 패승패패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20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는 물 건너 갔다 봐야 한다. 흐름마저 좋지 않다. 리그 2연패로 부진에 빠졌다. 뒷문 제어가 되지 않는다. 수비진 경쟁력이 떨어진 상황서 상대 강공에 저항하기란 어렵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주력 자원인 감보아(RB)가 부상 이탈할 것으로 전망한다. 필요 이상의 위기를 내주며 대량 실점을 허용할 공산이 높다. 수세에 몰릴 것이 자명하기에 공격 기회가 몇 차례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허나 측면 자원인 졸러(RW, 최근 5경기 3골 3도움)가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뽐낸다. 스피드가 출중하고, 개인 기량이 뛰어나 혼자서도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의 영향력이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면 1득점 생산까진 허황된 목표가 아니다.

예상

홈 이점과 전력 우세를 갖춘 바이에른 뮌헨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전 포지션에 걸쳐 열세를 보이는 구석이 없고 최근 흐름마저 호조에 올라있어 일격을 당할 확률을 낮춘다. 보훔이 실점 최소화를 위해 진흙탕 싸움을 꾀하지만 공·수 성과를 내기엔 스쿼드 힘이 부친다. 바이에른 뮌헨 승, 오버 ▲(3.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