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 빌라 (리그 12위 / 패승승무승)

이전 라운드 첼시 전서 0-3 대패를 당했다. 2라운드 뉴캐슬을 잡아내며 반등에 성공하나했으나 앞선 2경기 1무 1패로 저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승점 3점을 오롯이 챙기긴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 수비가 자주 무너진다. 기본 스리백에 수비 시 윙백이 센터백 라인에 합류해 파이브백을 형성하지만 큰 효과를 내지 못한다. 오히려 중원 싸움에서 밀리며 주도권을 내주는 경우가 잦다. 비슷한 경기 기조를 가져간다는 전제 하, 1~2실점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긍정적인 선수 복귀가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코로나19 징계로 스쿼드서 빠져 있던 부엔디아(LW, 최근 5경기 1골 2도움)가 팀에 합류했다. 단조로운 팀 공격에 활기를 더해줄 중요한 자원이다. 그의 영향력이 높아질 경우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에버튼 FC (리그 4위 / 승무승승승)

이전 라운드 번리 전서 3-1 대승을 따내며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승점 10점을 기록, 선두권을 형성하는 중이다. 팀 에너지 레벨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서 선전 가능성은 높다. 공격 성과가 꾸준히 터지는 중이다. 칼버트-르윈(FW, 최근 5경기 3골)와 토순(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 등 1선 자원이 모두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서 히샬리송(LW, 최근 5경기 1골 1도움)을 최전방 공격수로 두며 출혈을 최소화했다. 비슷한 수준의 화력이 구현된다면 1득점 생산까진 무리가 아니다. 문제는 후방 불안이 크다. 3라운드 브라이튼 전을 제외하고 전부 실점을 내줬다. 이전 시즌 활용했던 포백 대신 스리백을 주로 활용하고 있는데, 효과는 미미하다. 선수 개인 기량으로 꾸역꾸역 상대 공세를 막아내는데 지나지 않는다. 주축 자원이 복귀하는 아스톤 빌라 공격진을 제어하는데 애로가 많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경기다.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는 아스톤 빌라지만 시즌 초반 일정서 상당한 기복을 보인다. 공·수 양면에서 흔들릴 것이 자명하다. 에버튼은 리그 무패를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수비 불안이 다소 존재하는 상황서 건실한 경기력 구현에 애를 먹을 것이 자명하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