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H조 1위 / 승무패승무)

이전 조별 리그서 5승 1무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일찍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고 홈 이점까지 갖췄다. 승리 확률이 높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강한 화력을 뽐낼 기반이 만들어졌다. ‘주포’ 일류첸코(FW, 최근 5경기 3골)가 예상외로 빠르게 복귀해 퍼포먼스를 끌어올렸고, 로테이션 자원인 구스타보(FW, 최근 5경기 4골) 또한 선발, 교체와 무관하게 제 몫을 다한다.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의 파괴력 또한 높은 편이다. 1~2득점 생산엔 험로가 점쳐지지 않는다.문제는 최근 기복이 심하다. 앞선 일정서 승수를 일정하게 쌓지 못했다. 김상식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과 전술 판단이 이어지고 있다. 작정하고 내려앉은 후, 역습을 활용하는 파툼에 일격을 맞을 위험을 간과해선 안 된다.

▶파툼 유나이티드 (F조 2위 / 승승패무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3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전 포지션에 걸쳐 우세를 보이는 구석이 없다. 패배가 당연시된다.

원정 불리까지 더해져 일단 수세에 몰릴 것이 유력하다. 공격으로 올라가는 빈도가 떨어진다. 역습 활용이 유일한데, 전북 수비 조직을 효과적으로 무너뜨릴 속도감 있는 공격 자원이 부족하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전망이다.일단 작정하고 버티기에 나선다. 라인을 뒤로 물려 경기하는 것에 능하다. 물론 상대 강공에 1~2득점은 내주겠으나, 그 이상의 대량 실점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전력 우세와 홈 이점을 갖춘 전북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일정서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신경 쓰이지만 스쿼드 차를 활용해 90분 내내 파툼을 수세에 몰고 경기할 것이 자명하다. 화력을 활용해 승기를 잡기까진 문제가 없다. 파툼이 난전을 꾀하지만 원정 불리와 전력 열세를 극복하기엔 힘이 부친다. 전북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