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챔피언스리그 분석] 9월 16일 리버풀 : AC 밀란 분석
▶리버풀 FC (조 -위 / 승승승무승)
최근 흐름이 좋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소홀했지만 부상 선수들이 대거 돌아오며 상승세를 잇는 중이다. 선전 가능성은 높다. 현지 발표에 따르면 부상 누수가 있다. 미나미노(L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허벅지 부상이 길어지고 있고, 이전 경기서 발목이 돌아간 앨리엇(RW)은 오랜 기간 스쿼드서 빠질 전망이다. 허나 이들은 주력 자원과는 거리가 멀다. 물론 마네(LW, 최근 5경기 4골)-피르미누(FW, 최근 5경기 3골)-살라(RW, 최근 5경기 3골 2도움)으로 이어지는 스리톱 하중이 늘어나긴 하겠으나 일정 수준의 파괴력은 그대로 살릴 수 있다. 1~2득점 생산은 어려운 과제가 아니다. 수비 역시 탄탄하다. 주전 수비수 반 다이크(CB)가 후방 중심을 잡고, 코나테(CB)와 마팁(CB) 등이 짝을 이뤄 탄탄한 라인을 구성한다. 상대가 아무리 다양한 전술을 가미해 몰아치더라도 1골 이상의 실점을 내주진 않을 전망이다.
▶AC 밀란 (조 -위 / 무승승승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2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흐름 자체는 준수하지만 승기를 잡기엔 애로가 많다. 상당히 속도전에 능한 상대 공세를 유연하게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토모리(CB)와 키예르(CB) 등을 축으로 하는 센터백을 구성하는데, 기동력 싸움서 다소 열세가 있고, 풀백 자원 또한 일대일 매치업 경쟁력이 떨어진다. 상대 공세에 휘둘리며 실점 위기를 다수 맞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공격 저항은 기대할만하다. 이전 자국 리그 경기서 이브라히모비치(FW, 최근 경기 1골 1도움)가 복귀해 득점을 터뜨렸다.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받았던 지루(FW, 최근 5경기 4골) 또한 팀 훈련에 복귀했다. 1선 무게감 자체는 상대에 밀리지 않는다.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예상
리버풀이 홈 이점을 앞세워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물론 전방 부상 여파가 존재하지만 기존 자원으로도 승기를 잡기엔 충분하다. 수비 또한 버티는 힘이 선결돼있어 상대 공세에 쉽게 휘둘리지 않을 전망이다. AC 밀란이 난전을 꾀하지만 스쿼드 열세와 원정 불리를 감안했을 때, 주도권을 갖고 경기를 풀어가긴 힘들다. 석패를 당할 일정으로 비쳐진다. 리버풀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