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FC (리그 2위 / 승승무승승)

이전 라운드 리즈 전서 3-0 대승을 따내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시즌 초반 승수를 꾸준하게 쌓으며 호조의 분위기를 잇는 중이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살라(RW, 최근 5경기 2골)와 마네(LW, 최근 5경기 3골)가 주도하는 측면 공격이 파괴력을 갖췄다. 폭을 크게 가져가고 있고,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움직임으로 득점을 직접적으로 노린다. 이들의 시너지만 그라운드에 묻어 나와도 대량 득점 생산을 꾀할만하다. 변수는 주중 일정에 따른 체력 부담이다. 주중 챔피언스리그서 AC 밀란을 만나 주력 선수들을 모두 소비했다. 현재 치열한 순위 경쟁 속 작정하고 로테이션을 돌리기 부담스럽고, 부상자까지 고려하면 스쿼드 뎁스가 그리 두터운 편도 아니다. 점수 차를 넉넉하게 벌리는 낙승을 기대하긴 힘들다.

▶크리스탈 팰리스 (리그 11위 / 패무패무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3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험로가 점쳐진다. 수비 대응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상대 공격수에 비해 경쟁력이 매우 떨어진다. 수세에 몰린 경기서 일대일 매치업 열세와 커버 플레이 미숙으로 위기를 반복할 것이 자명하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득점력은 어느 정도 회복했다. 이전 토트넘 전서 3-0 대승을 거둔 것이 그 방증이다. 특히 현지 언론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 자하(L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의존도 저하다. 에두아르도(FW, 최근 5경기 3골)와 아예우(RW) 등이 맹활약하며 상대 수비를 분산시키고 있다. 이들의 영향력이 오른다면 1득점 정도까진 기대해봄직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리버풀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주중 일정에 따른 주력 자원 체력 문제가 불거졌으나 기본 스쿼드 자체가 좋아 승기를 잡기까진 문제가 없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전 2경기 연속 다득점 성과를 내며 윗선 파괴력을 높였다는 장점은 있으나 후방 경쟁력이 매우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리버풀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