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분석] 9월 14일 그라나다 CF : 레알 베티스 분석
▶그라나다 CF (리그 17위 / 승승무무패)
이전 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에 0-4 대패를 당했다. 전반 이른 시간 실점으로 수비진이 무너졌고, 경기 템포를 따라가지 못했다. 앞선 3경기 2무 1패로 부진하다. 흐름 싸움서 상대에 우위를 가져갈 수 없다. 수비력 하락이 눈에 띈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굼떠 상대 빠른 공세를 막는데 험로가 점쳐진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로자노(CB)가 머리 부상으로 이번 경기 결장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수비진 구성에 비상이 걸린 상태서 클린 시트 달성은 다소 허황된 목표로 비친다. 득점 생산은 기대해볼만하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3승 1무 1패를 거뒀는데, 5실점을 내주는 동안, 무려 10골을 적중했다. 수비 라인을 내리는 베티스를 맞아 직선적인 공격으로 속도를 더하고, 페널티 박스 근처서 과감한 슈팅으로 성과를 반복했다. 비슷한 기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레알 베티스 (리그 14위 / 패승무무패)
상대와 흐름이 비슷하다. 이전 1~2라운드 무승부를 거둔 이후, 이전 레알 마드리드 전서 0-1로 패했다. 치열한 공방에서 우위를 보이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 공격이 갑갑하다. 2선에서 전환과 배급을 관장해야할 페키르(CAM, 최근 5경기 1골)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카날레스(LW) 하중이 늘어나고, 공격진 전반적인 언밸런스가 눈에 띈다. 선수 개인 기량에 따른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불행 중 다행은 수비진이 탄탄하다. 앞선 3경기서 경기당 평균 1.0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루이즈(CB)-페젤라(CB) 센터백 조합이 위치를 잘 지키며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고, 이적 시장 막판 에예린(RB)이 팀에 합류하며 뎁스를 늘렸다. 대량 실점 위기는 넘겼다 봐도 좋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베티스가 상대를 옭아맬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부진한 흐름이라 상대를 작정하고 압도할 수 있을진 의문이다. 공격진 파괴력이 떨어지는데다 원정 불리까지 겹쳤다. 그라나다가 맞대결 전적 우위를 통해 난전을 꾀하겟으나 앞선 라운드 대패가 신경 쓰인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