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 분석] 9월 14일 볼로냐 FC : 엘라스 베로나 FC 분석
▶볼로냐 FC (리그 7위 / 패승패승무)
이전 라운드 아탈란타 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2경기 연속 무패로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상대에 비해 흐름이 좋다는 점이 승리 확률을 높이는 주요인이다. 공격력이 상당하다. ‘주포’ 아르나우토비치(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가 파괴력을 뽐내고 있고, 산소네(LW, 최근 5경기 1도움) 또한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플레이하며 여러 공격 선택지를 제공한다. 개인 기량이 뛰어난 자원들이 즐비하다. 멀티 득점 성과까지 기대해볼만하다. 이전 라운드 무실점을 거뒀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본 수비력 또한 상대보다 좋다. 베테랑 수비수 메델(CDM)이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데 실베스트리(RB)-히키(LB) 풀백 조합 또한 넓은 커버 범위를 자랑한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전망이다.
▶헬라스 베로나 (리그 17위 / 승패승패패)
이전 라운드 인터 밀란 전서 1-3 대패를 당했다. 2경기 연패로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졌다. 물론 상대가 강팀이었다는 점은 감안해야겠으나 볼로냐를 상대로 승점 확보가 가능할진 의문이다. 수비가 무너진다. 앞선 2경기 연속 3실점씩을 내줬다. 스리백을 활용하는데 윗선의 수비 가담이 기민하지 않아 수적 열세를 맞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여기에 주전 수비수 체케르니(CB)는 최악의 활약을 가져가고 있는데 이어, 경미한 부상으로 출전 또한 속단하지 못한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 맞대결 전적 역시 열세다. 이전 7차례 맞대결서 3무 4패에 그쳤다. 멀티 득점을 적중한 경기는 2경기에 불과하고, 무득점으로 마친 경기가 3번이나 있다. 상대 수비 파훼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방증이다. 두각을 나타낼만한 공격 자원이 부족하다. 이번 라운드 역시 빈공에 애를 먹은 결과, 1득점 생산에 그칠 것이 유력하다.
예상
시즌 초반 흐름이 좋은 볼로냐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격 파괴력이 좋고, 맞대결서 상대 공세를 잘 막아내며 실점률까지 줄이고 있다. 헬라스 베로나가 난전을 유도하지만 이미 후방이 무너진 터라 저항하기가 어렵다. 맞대결 전적 열세 또한 크게 작용할 공산이 높다. 볼로냐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