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분석] 9월 12일 수원 FC : 강원 FC 분석
▶수원 FC (리그 4위 / 무패승승무)
이전 라운드 전북 전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전 연속골로 승기를 잡나했으나 후반 초반 유현(GK) 골키퍼 퇴장 변수가 나오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좋다. 리그 3경기서 2승 1무로 패배가 없다. 선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최전방 무게감이 상당하다. ‘주포’ 라스(FW, 최근 5경기 1골)가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로테이션 자원인 양동현(FW, 최근 5경기 2골) 역시 관록을 보여준다. 여기에 2, 3선 라인 또한 아기자기한 플레이로 1선에 힘을 보탠다. 짜임새 있는 공격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미뤄보면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 수비 역시 탄탄하다. 유현 골키퍼 부재는 박배종(GK)으로 메우면 된다. 윤영선(CB)과 정동호(RB)는 장기 부상자라 곽윤호(CB)와 조윤호(CB) 등으로 이미 출혈을 막았다. 잭슨(CB)이 상당히 빡빡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개인 기량에서 상대 공격수에 밀리지 않는다. 무실점 달성까지 노려볼만한 일정이다.
▶강원 FC (리그 10위 / 무승패승승)
이전 라운드 대구 전서 2-0 승리를 챙기며 쾌조의 흐름을 타고 있다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휴식기가 길었다. 흐름을 탈 수 있었을 때 끊긴 점이 가장 아쉽다. 이번 라운드 상당히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수 감독 또한 실전 감각 저하에 우려를 표했다. 이전 4일부터 팀 훈련을 재개했고, 확진 판정을 받았던 2명의 선수도 팀에 복귀했다. 그러나 체력 저하와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 마땅한 연습 경기도 치르지 않아 불안이 배가된다. 일단 수비적 운영으로 템포를 찾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임채민(CB)을 축으로 하는 센터백 라인은 수원 라스를 제지할 능력이 충분하고, 윤석영(LWB)과 신세계(RWB) 등 윙백 라인 또한기민한 라인 컨트롤로 후방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대량 실점을 내주며 무너질 것으론 보이지 않는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수원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확실한 최전방 화력이 선결됐고, 최근 일정에선 2, 3선 라인의 조직적인 빌드업까지 살아나 건실한 경기력 구현이 가능하다. 강원 또한 흐름 싸움에서 크게 밀리진 않으나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일정 연기가 실전 감각 부재로 이어진다. 오랜만의 실전 경기라 템포를 쫓아가는데 버겁다. 저항 이상의 성과를 거두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 수원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