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도쿄 (리그 8위 / 무승승패승)

이전 리그컵 8강 전서 삿포로를 1, 2차전 합계 3-2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최근 일정서 호조의 분위기를 잇고 있다. 홈 이점까지 살려 승기를 잡겠다는 의지를 표한다. 이전 리그 3경기 무패 행진 기간 수비 개선을 찾았다. 해당 경기서 단 1골 실점에 그쳤다. 수비진 뎁스가 두텁고, 선수 개개인 기량은 여전히 높다. 센터백 조합이 집중력을 높여 후방 라인을 세우고, 윗선의 미타(CDM)나 아베(CM)가 1차 저지선 역할만 잘 수행해줘도 실점 확률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다. 대량 실점 허용 위험을 줄였다 봐도 무방하다. 공격진 전력 누수도 어렵지 않게 메울 예정이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기존 부상자인 콘노(RW)에 더해 우치다(CAM, 최근 5경기 1도움)가 부상으로 이번 라운드 결장할 예정이라 밝혔다. 허나 기존 자원인 히가시(CAM, 최근 5경기 1골)와 레안드로(CAM, 최근 5경기 2골 2도움) 등이 건재하다. 공백을 무리 없이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측면 조합과 1선 라인의 파괴력은 여전하다. 멀티 득점 성과까지 무리가 없다.

▶가시와 레이솔 (리그 14위 / 승무패승승)

이전 라운드 요코하마 전서 2-1 승리를 거뒀다. 리그 2연승을 포함, 최근 6경기 4승 1무 1패로 호조의 흐름을 타고 있다. 상대에 저항 자체는 충분하다. 공격 성과가 잘 나오는 중이다. 3-1-4-2 포메이션을 활용해 공격 지역 숫자를 차츰 늘리며 공격 점유율을 높이고, 이를 통해 수적 우세를 잡고 몰아친다. 앙헬로티(FW, 최근 5경기 1골)가 다시 출전을 보장받고 있고, 주력 자원인 세가와(FW, 최근 경기 2골 1도움) 또한 꾸준한 결과를 내는 중이다. 1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문제는 수비다. 센터백 조합인 오미나미(CB)와 코가(CB) 등이 기복이 큰 퍼포먼스를 펼친다. 스리백이 전반적으로 붕괴되는 경우가 잦다. 또한 원 볼란치 리차드슨(CDM) 하중이 커지는 약점이 두드러진다. 설상가상으로 맞대결 전적까지 열세다. 이전 5경기서 1승 4패에 그쳤는데 도합 10실점을 내줬다. 다양한 위기를 반복한 결과,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

예상

홈 이점과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도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빡빡한 일정 처리로 주전 선수 체력 부담이 높아진 상태지만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하더라도 경기 운영에 큰 차이는 없다. 가시와가 난전을 꾀하지만 최근 맞대결 전적 열세가 신경 쓰인다. 득점 생산 이상의 이변을 일으키기엔 다소 난도가 높다. 도쿄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