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분석] 9월 12일 칼리아리 칼초 : 제노아 CFC 분석
▶칼리아리 칼초 (리그 14위 / 승패승무패)
이전 라운드 AC 밀란 전서 1-4 대패를 당했다. 1라운드 무승부로 나름 준수한 출발을 알렸으나 분위기가 급격히 떨어졌다. 이번 라운드 낙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른다. 수비진 전력 누수가 많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파라고(RB)와 라디네티(CDM)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한다. 특히 라디네티는 시즌 중반이 돼서야 복기할 것이라 예측한다. 물론 이들 모두 즉시 전력감은 아니지만 변화가 필요할 때 상당히 아쉽울 자원들이다. 무실점 달성은 다소 난도 높은 과제다. 허나 이적 시장 마지막에 카세레스(RWB)와 발데(FW)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두 선수 모두 각 포지션서 제 몫을 다하는 선수들이다. 경험도 많은 선수들이라 팀 중심을 잘 잡아줄 수 있다. 앞선 대패를 빠르게 극복해 승점 추가에 성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제노아 CFC (리그 19위 / 패승패패패)
이전 라운드 나폴리 전서 1-2로 패하며 2연패 부진에 빠졌다. 물론 인터 밀란과 나폴리를 연달아 만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제 경기력을 가져가지 못했다는 점이 불안을 더한다. 심지어 A매치 기간 열린 친선 경기서도 2-3으로 졌다. 승점 3점 확보에 험로가 점쳐진다. 수비 붕괴가 쉽게 일어난다. 후방 라인 경쟁력이 떨어져 일대일 매치업에서 열세를 보인다. 센터백들이 중심을 잡아주지 못하고 측면과 중원의 압박 또한 무르다. 심지어 주력 자원인 바니(CB)까지 부상으로 결장한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변수는 맞대결 전적이다. 이전 시즌 2차례 만나 전부 1-0 승리를 따냈다.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이 잘 맞아떨어진 결과다. 에르나니(FW)와 은쿠반(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스피드를 활용한 빠른 공격이 이어진다면 1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칼리아리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번 이적 시장 마지막에서 알짜배기 자원들을 영입하며 분위기를 쇄신에 집중했다. 호락호락하게 무너지진 않을 전망이다. 제노아는 앞선 연패로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이전 시즌 상대만 만나면 끈적한 경기력을 뽐내며 호성적을 냈다. 의외의 접전 끝,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 경기가 아니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