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분석] 9월 12일 스페치아 칼초 : 우디네세 칼초 분석
▶스페지아 칼초 (리그 15위 / 승무승무패)
이전 라운드 라치오 전서 1-6 대패를 당했다.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고, 수비 붕괴와 퇴장 변수 등이 겹쳐 대량 실점 허용을 피하지 못했다. 현재 팀 분위기는 최악이다. 선전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 후방 제어가 되지 않는다. 선수 개개인 경쟁력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조직적인 움직임에서도 잡음을 낸다. 그리고 홈 경기에선 유독 공격적인 스탠스를 가져가며 배후 공간을 쉽게 열어준다. 이번 경기 또한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공산이 크다. 공격 저항은 기대해볼만하다. 측면과 중앙을 전부 소화할 수 있는 기아시(FW, 최근 5경기 1골)가 맹활약 중이고, 윙 포워드 콜리(LW, 최근 5경기 1골) 또한 빠른 발을 활용해 1, 2선에 힘을 보탠다. 이들의 시너지가 발휘되며 공격의 고삐를 당긴다면 1득점 생산까진 노려볼만하다.
▶우디네세 칼초 (리그 6위 / 승승무승승)
이전 라운드 베네치아 전서 3-0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유벤투스와 2-2로 비기는 이변을 연출하더니 대승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흐름 싸움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전방 공격수 네스토로브스키(FW, 최근 5경기 1골 2도움) 부상 복귀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푸세토(FW, 최근 5경기 2골)가 그 공백을 잘 메우고 있고,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의 합마저 좋다. 앞선 2경기서 이들의 시너지를 확인한 바 있다. 상대 무른 수비를 끈질기게 괴롭히며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올릴 전망이다. 수비 또한 준수하다. 미드필드진부터 강한 압박에 들어가 상대 라인 전진을 막고, 수비진들은 기민한 라인 컨트롤로 상대 공간 침투를 저지한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것이 유력하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우디네세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시즌 초반 까다로운 팀들을 상대로 호성적을 거두면서 쾌조의 흐름을 잇고 있고, 공·수 밸런스가 상대보다 좋다. 스페지아가 득점 생산을 통해 난전을 꾀하지만 그 이상으로 무너지는 수비가 발목을 잡는다. 우디네세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