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분석] 9월 13일 AC 밀란 : SS 라치오 분석
▶AC 밀란 (리그 4위 / 패무승승승)
이전 라운드 칼리아리 전서 4-1 대승을 따내며 리그 2연승을 이어간다. 이번 라운드 역시 전력 우세와 홈 이점을 앞세워 상대를 수세에 몰고 경기를 펼칠 것이 유력하다. 일단 수비 안정은 선결됐다. 후방 라인이 단단하니 공격적인 스탠스를 띌 수 있다. 키예르(CB)-토모리(CB) 센터백 조합이 중심축을 잡고 있고, 에르난데스(LB)와 칼라브리아(RB) 풀백 역시 넓은 커버 범위를 보여주며 센터백과 볼란치에 영향을 미친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변수는 전력 누수다. 살레마키어스(RW, 최근 5경기 1골)와 토날리(CM), 베나세르(CM) 등이 대표팀 차출로 인해 체력 부담이 늘어난 상태고, 현지 발표에 따르면 지루(FW, 최근 5경기 4골)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한다. 이브라히모비치(FW, 최근 5경기 2도움) 부상과 겹쳐 현재 1선 공격수를 볼 수 있는 자원이 없다. 1~2득점 내에 그칠 가능성이 농후하다.
▶SS 라치오 (리그 1위 / 무승무승승)
이전 라운드 스페지아 전서 6-1 대승을 거두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물론 앞서 만난 상대가 비교적 약체이긴 하지만 시즌 초반 분위기가 최고조에 오른 것만으로도 소기의 성과를 이뤘다. 상대에 충분한 저항은 가능하다. 공격 성과가 잘 나오는 중이다. 최전방 공격수 임모빌레(FW, 최근 5경기 4골) 부상 이슈가 있지만 큰 부상이 아니라 출전을 기대해볼만하다. 만약 그가 나오지 않더라도 자카그니(CAM, 최근 5경기 2골)와 무리키(FW, 최근 5경기 2골) 등 유수의 자원들이 있기에 일정 수준의 공격 구현은 가능하다. 선제골만 이르게 터진다면 멀티 득점 이상 성과를 기대해볼만하다. 다만 후방이 흔들린다. 이전 2경기 연속 실점을 내줬는데, 공통점은 전반 극 초반 실점이었다. 수비가 자리를 잡기 전에 상대 압박이 강하게 들어온다. 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다시 실점 위기를 거듭할 것으로 비친다.
예상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경기다.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AC 밀란이지만 주전 공격수 코로나19 이슈와 대표팀 차출 인원에 대한 컨디션 저하가 우려된다. 라치오는 앞선 2경기 대승을 거뒀으나 다소 전력이 떨어지는 팀들과 맞대결을 펼쳤다. 이번 라운드서 수비 안정화를 가져가면서 파괴력을 그대로 뽐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의외의 난타전 양상 속,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 경기가 아니다.무승부, 오버 ▲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