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분석] 9월 12일 지롱댕 드 보르도 : RC 랑스 분석
▶지롱댕 드 보르도 (리그 19위 / 무패무무패)
이전 라운드 니스 전서 0-4로 패했다. 리그 4경기서 2무 2패로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번 라운드 반등을 꾀하지만 승점 확보를 장담하지 못한다. 부진의 주요인은 수비 붕괴다. 앞선 4경기 도합 9실점을 내줬다. 상대 공격수들이 위험 지역으로 올라와도 큰 압박을 가하지 않는다. 파울로 끊어보지만 이미 늦어 다수의 세트 피스 찬스를 헌납한다. 선수 개개인 기량의 문제 역시 두드러진다. 멀티 실점 이상 허용을 열어두는 편이 낫다. 공격에선 전력 누수가 존재한다. 팀 속보에 따르면 ‘주포’ 마자(FW)가 등 부상으로 이번 라운드 출전이 불가할 것이라 밝혔다. 경과를 지켜봐야겠으나 복귀까지 오래 걸릴 수 있다. 황의조(FW)마저 대표팀 차출을 마치고 돌아와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그런데 상대 전적서 유독 강했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4승 1패로 절대 우위를 점한다. 해당 경기서 도합 11득점을 적중했다. 과도하게 올라오는 상대를 집요하게 괴롭혀 성과를 냈다. 이번 라운드 역시 무득점에 그칠 확률은 낮다.
▶RC 랑스 (리그 6위 / 승무무승무)
이전 라운드 로리앙 전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4경기서 1승 3무다. 무승부가 많다는 비판이 있지만 상대에 비해선 흐름이 좋다. 선전을 기대해볼만하다. 화끈한 공격이 인상적이다. 카쿠타(CAM)와 가나고(FW, 최근 5경기 2골), 소토카(FW)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 화력은 물론, 최근 일정에선 클라우스(RM, 최근 5경기 1골 2도움)와 프랑코우스키(LM, 최근 5경기 3도움) 윙백 조합의 공격 가담 후 포인트 생산까지 인상적이다. 다각도로 상대를 몰아칠 수 있다는 점에서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적극적으로 노린다. 다만 라인 자체가 윗선에 형성돼있어 후방 불안이 늘어난다. 설상가상으로 하이다라(CB)가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 불가하고, 두쿠레(CDM)가 이번 경기까지 징계로 빠진다. 클린 시트 달성은 다소 난도가 높은 과제다.
예상
윗선 파괴력을 갖추고 있는 랑스가 공격적으로 상대를 몰아칠 전망이다. 1, 2선 화력이 선결돼있어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물론 후방 불안을 감안해야 하지만 승기를 잡기까진 문제가 없다. 보르도가 상대 전적 우위를 앞세워 난전을 꾀하지만 시즌 초반 흐름이 매우 저조하고, 이들 역시 뒷문 불안이 두드러진다. 랑스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