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L 보훔 (리그 11위 / 승패승패패)

이전 라운드 쾰른 전서 1-2로 패했다. 시즌 초반 저조한 스퍼트를 내고 있는데다, 전력 열세까지 겹친 상황서 경기를 주도하기란 쉽지 않다. 승점 3점을 오롯이 챙기기엔 난도가 높은 일정이다. 수비 기복이 크다. 포백 라인이 안정적인 수비를 가져가지 못하고 계속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노출한다. 상대 공세에 유연한 대처가 어렵다는 방증이다. 1~2실점 허용은 열어두는 편이 낫다. 공격 저항은 꾀할만하다. 최전방 공격수 폴터(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1선에서 상대 수비를 잘 묶고 있고, 측면의 졸러(RW, 최근 5경기 2골 3도움) 또한 치고 들어오는 움직임으로 직접 득점을 노린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헤르타 베를린 (리그 18위 / 승승패패패)

이전 라운드 뮌헨 전서 0-5 대패를 당하며 리그 꼴찌로 추락했다. 개막 후 3연패로 선수단 ‘위닝 멘탈리티’가 상당히 떨어진 상태다. 이번 라운드 선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윗선 공격력 자체는 좋지만 여러 변수가 존재한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기존 부상자인 피옹텍(FW, 최근 5경기 1골)을 제외하고 보아텡(CAM)과 셀케(FW, 최근 5경기 4골)까지 새로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한다. 마땅히 활용할만한 공격 자원이 없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수비 또한 상황이 녹록지 않다. 이전주 딜로선(CDM)이 프랑스로 임대됐고, 다르다이(CB) 복귀는 아직 미정이다. 상대 공세에 휘둘릴 공산이 크다. 클린 시트 달성은 다소 난도 높은 과제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헤르타 베를린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시즌 초반 흐름이 매우 좋지 않을뿐더러, 대표팀 차출에 의한 선수단 체력 부담도 커진 상태다. 상대를 주도하기엔 힘이 부친다. 그렇다고 보훔 선전을 기대하기엔 스쿼드 열세가 존재하고, 공·수 기복이 만만치 않다. 팽팽한 접전 끝,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 경기가 아니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