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유로파리그 분석] 9월 17일 레알 베티스 : 셀틱 분석
▶레알 베티스 (조 -위 / 승무무패승)
이전 자국 리그 경기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그만큼 초반 부진이 심각했다는 방증이다. 이번 라운드 낙승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 공격이 다소 답답하다. ‘주포’ 이글레시아스(FW)가 무득점에 그치고 있고, 페키르(CAM, 최근 5경기 1골) 또한 퍼포먼스에 있어 널뛰기가 만만치 않다. 좌·우 측면 조합 역시 공격 기여에 있어 큰 축을 차지하지 못한다. 1득점 생산도 후하게 쳐준 예측이다. 상대 강공에 수비 라인이 버틸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전 경기 경미한 부상을 당한 바르트라(CB)가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고 전한다. 그가 빠졌을 때, 후방 중심축을 담당할 선수가 없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
▶셀틱 FC (조 -위 / 승승패패승)
상대에 비해 전력은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3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하지만 이전 플레이오프서 알크마르를 꺾으며 경쟁력을 입증했고, 이전 리그 경기서 3-0 대승을 따내며 흐름을 찾았다.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다. 수비 안정감은 좋다. 후방 센터백이 중심축을 잘 잡아주고 있고, 맥그레고르(CDM) 등이 1차 저지선을 잘 세워주며 상대 전진을 적극적으로 방해한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문제는 공격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에이스’ 후루하시(LW, 최근 5경기 1골)가 3주 정도 출장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창 퍼포먼스가 좋을 시기에 대표팀에 차출됐다가 흐름이 끊어지고 말았다. 그가 빠지면서 좌·우 밸런스가 무너졌고, 이것이 1선 라인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득점 성과에 있어 의문이다.
예상
홈 이점과 전력 우세를 앞세운 베티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이전 리그 경기서 시즌 첫 승을 거둘 만큼 부진이 길었고, 상대 강공에 수비 밸런스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근 경기서 꾸준한 승수를 챙긴 셀틱이 오히려 맞불을 놓으며 상대를 옭아맬 전망이다. 허나 이들 역시 주전 공격수 이탈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