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분석] 9월 11일 오이타 트리니타 : 쇼난 벨마레 분석
▶오이타 트리니타 (리그 20위 / 패승무패패)
이전 라운드 히로시마 전서 1-4로 완패했다. 리그 6경기서 1무 5패로 부진의 골이 깊다. 현재 리그 꼴찌다. 잔류권과 승점 차가 서서히 벌어지는 상황서 작금의 현실이 암울하기만하다. 최근 수비가 무너지는 속도가 빠르다. 현지 언론도 이 문제를 꼬집는다. 3-4-1-2 포메이션을 활용하며 중원에서 공을 끊어내기 위해 전진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후방 배후 공간이 넓어지고, 윙백들의 기민한 커버 플레이가 일어나지 않아 실점에 가까운 위기를 대거 헌납한다. 비슷한 수비 기조를 유지한다면 또 다시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 공격 기복도 심하다. 꾸준히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파괴력이 강한 편은 아니다. 후지모토(FW)와 이사(FW, 최근 5경기 1골) 등이 1선을 담당하는데 이들의 퍼포먼스가 상당히 저조하다. 이외 측면 조합의 신뢰도마저 높지 않은 상태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되는 이유다.
▶쇼난 벨마레 (리그 15위 / 패패무승무)
이전 라운드 우라와 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상승세라 보긴 힘들지만 리그 3경기서 1승 2무로 상대보다 흐름 자체는 좋다. 승점 3점에 보다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전 24라운드서 5득점을 몰아친 공격진에 다시 기대를 건다. 오하시(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가 완전히 살아나며 상대 수비를 묶고 있고, 엘유뉴시(RW, 최근 5경기 2골) 또한 중앙으로 포지션을 옮기며 무게감을 늘린다. 이들의 영향력만 높아지더라도 상대 무른 수비 라인을 뚫고 멀티 득점 이상의 스코어를 만들어낼 것이다. 수비 또한 탄탄하다. 앞선 3경기서 단 2실점을 내주는데 그쳤다. 후방 스리백이 기민한 움직임으로 상대 최전방을 묶고 있고, 다나카(CDM)의 1차 압박 또한 상당히 강하게 들어가는 덕분에 상대 중원을 원활하게 저지한다. 1실점 이상의 대량 실점을 내주진 않을 전망이다.
예상
최근 흐름 싸움서 근소 우위를 점하고 있는 쇼난이 적극적으로 상대를 몰아칠 전망이다. 전력 자체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최근 난적 발목을 여러 번 잡으며 공·수 개선을 찾았다. 승기를 잡기까진 문제가 없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오이타는 부진의 골이 깊다.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상황서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득점 생산 이상의 실점을 내주며 무너질 그림이 그려진다. 쇼난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