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분석] 9월 11일 크리스탈 팰리스 : 토트넘 훗스퍼 분석
▶크리스탈 팰리스 (리그 14위 / 승패무패무)
이전 라운드 웨스트햄 전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상당히 강력한 스퍼트를 내고 있는 상대를 맞아 승점을 획득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시즌 초반 흐름이 좋지 않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고전이 예상되는 일정이다. 공격 구현이 일정하지 못하다. 에제(LW, 최근 5경기 1골 3도움)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서, 자하(FW, 최근 5경기 2골) 또한 기복이 심하다. 누누 감독 지휘 하, 조직력을 갖춰가는 토트넘 수비를 파훼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른다. 무득점에 그칠 것이 유력하다. 수비 역시 무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밀리보예비치(CDM)가 이번 경기 출전할 수 있다고 전망하나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후방 포백이 여전히 흔들리는 상황서 중심축을 잡을 선수가 부족하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토트넘 (리그 1위 / 승패승승승)
초반 성적이 좋다. 이전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선두에 올랐다. 이번 시즌 팀을 개편했고, 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구현하며 호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수비가 안정됐다. 실제로 앞선 리그 3경기를 전부 무실점으로 마쳤다. 포백을 기반으로 선수들이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고, 윗선의 스킵(CDM)이 새로운 볼란치로 떠오르며 공·수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1차 저지선 역할을 잘 수행 중이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클린 시트 달성을 꾀할만하다. 변수는 대표팀 차출에 따른 출전 불가다. 우선 로메로(CB)와 로 셀소(CM)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곤욕을 치렀다. 팀에 빠르게 합류했지만 자가 격리 규정에 따라 이번 라운드 출전이 어렵다고 본다. 산체스(CB)도 궤를 함께 한다. 이외 손흥민(LW, 최근 5경기 1골)과 케인(FW, 최근 5경기 4골) 등도 대표팀 경기를 빡빡하게 치르고 왔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점수 차를 벌리기엔 무리가 따른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토트넘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대표팀 차출자가 많아 제 전력을 100% 다할 수 없겠으나 맞대결 전적과 공·수 밸런스를 앞세워 승기를 잡기까진 문제가 없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난전을 꾀하지만 시즌 초반 흐름 싸움서 절대 열세를 보인다. 토트넘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