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FC (리그 19위 / 승무패승패)

현재 리그 19위로 강등권 탈출에 애를 먹고 있다. 26라운드 감바 오사카 전 승리로 하위권 지각 변동을 일으키나 했으나 이전 경기서 다시 패하며 반짝 반등에 그쳤다. 이번 라운드 역시 고전할 것이 유력하다. 공격 부진이 심하다. 기복이 큰 탓에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 다양한 전술을 가미하지만 수세에 몰린 경기를 지속하다보니 공격으로 올라가는 것 자체가 녹록지 않고, 1선 라인의 경쟁력 약화 또한 감안해야 하는 요소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그나마 홈에서 수비 운영은 노려볼만하다. 올 시즌 원정 경기당 평균 2.6실점을 내준 반면, 홈에선 그 수치를 1.6점까지 떨어뜨린다. 센터백 조합이 후방 안정감을 높이고, 풀백들도 안방에선 확실한 커버 플레이에 집중한다. 물론 세코(CDM) 퇴장 징계로 인한 결장, 상대 강공에 따라 무실점을 달성하긴 어렵겠으나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우라와 레즈 (리그 7위 / 승승무무무)

이전 리그 컵 8강전서 가와사키를 만나 1, 2차전 합계 4-4,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4강 진출했다. 리그와 일왕배, 리그 컵까지 좋은 성적을 따내며 최근 쾌조의 흐름을 잇고 있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수비가 끈적하다. 기본적으로 후방 안정에 치중한 결과다. 현지 발표에 따르면 대표팀 차출을 마치고 컨디션이 매우 떨어진 사카이(RB)가 결장할 확률이 높다고 점친다. 하지만 아키모토(LB)나 우가진(RB)이 그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기에 승·패에 큰 변수로 작용하진 않을 예정이다. 클린 시트 달성까지 노려볼만하다. 요코하마와 맞대결에선 공격도 잘 터진다. 이전 7차례 맞대결서 5승 2패를 거뒀는데, 승리한 경기에선 전부 멀티 득점 성과를 냈다. 작정하고 라인을 물리는 요코하마 수비 형태에 보다 좋은 공격력을 뽐낼 수 있다. 후방 부담을 덜고 라인을 올려 수적 우세를 가져간 뒤, 윗선의 무게감을 높여 득점 찬스를 반복한다. 결정력만 선결된다면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우라와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작정하고 내려설 요코하마 수비 대처에 고전하겠으나 맞대결 전적서 유독 공격 성과를 잘 냈기에 기대감이 높다. 요코하마가 난전을 꾀하지만 스쿼드 불리를 극복하기엔 흐름 자체도 부진하고, 선수 경쟁력 또한 떨어진다. 우라와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